여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남아공의 현지 언론인 ‘더 시티즌’은 피스토리우스는 매우 영특한 학생이었다고 보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콘스탄샤 클루프 초등학교에 다녔다.
이 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사는 “피스토리우스는 두 명의 형제와 함께 학교에 다녔다. 세 남매 모두 공손하고 뛰어난 학생들이었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그 아이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열정이 남달랐다. 특별히 남들과 다르거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이가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스토리우스는 학급 친구들의 롤 모델이었다. 의족 때문에 몸이 불편했지만 수영·달리기·축구 등 모든 체육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며 “의족이 피부에 쓸려 물집이 생겼지만 그는 잘 참아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