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현실 인정|박순천씨, 증파 반대 당책은 불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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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 대표위원 박순천씨는 1주간의 월남 방문을 끝내고 8일 낮 공로 귀국했다. 박 대표는 공항에서 「이 이상 더 국군을 파월하는 것은 반대하며 월남파병을 반대했던 당정책은 변경이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그의 「사이공」 및 동경발언에 대해 「우리 국군이 월남에 가 있다는 현실을 현실 그대로 받아들인 것일 뿐이며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와서 월남 땅에 한국의 얼을 심기를 바란다는 말은 비옥한 월남 땅을 보고 가난한 한국인도 이곳에 와서 땅을 가꿀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박씨는 공항 귀빈실에서 유진산 운영회의부의장 등 당 간부들과 10분간 다의 대 월남정책에 관해 의논한 뒤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해명했다.
박씨는 주월 국군의 소득세 면세, 투표권 부여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해다. 그는 정부에 대해 주월 국군의 전투수당 등 대우개선 및 정치 및 군사면의 자주적 발언권을 강화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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