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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벗어난 증여" 정홍원 청문회 첫날부터 돌직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일부터 3일간 정홍원(69)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첫날에는 정 후보자의 국정 운영 능력, 21일에는 후보자의 공직 시절 활동 평가와 도덕성 검증, 22일에는 변호사 시절 급여 및 수임료, 아들 병역 의혹 등을 점검한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특위는 새누리당 홍일표·이진복·이장우·김희정·신동우·이완영 의원, 민주통합당 민병두·전병헌·이춘석·최민희·홍익표 의원,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 등 총 13명으로 이뤄졌다. 새누리당 송광호·장윤석·이한성 위원은 청문회에 참관했다.

정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가 법과 원칙,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서 국민 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명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흠집 내기, 낙인찍기 청문회를 할 생각 없다”면서도 “후보자 스스로도 자료제출과 답변에 대한 철저한 협력 협조 있어야하는데 자료가 절반 가까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아들 부부의 재산 증여와 병역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정홍원 일가의 국민상식에 벗어난 증여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증여문제에 대해서 지금 답변하겠다”고 했으나 원유철 위원장은 “나중에 시간을 드리겠다”며 청문회 진행을 이어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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