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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단골집] 일식당 8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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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칭찬에 인색한 셰프들이 까다롭게 고른 맛집을 매주 알려 드립니다. 이번 주는 동부이촌동 ‘이꼬이’의 정지원 셰프가 평소 즐겨찾는 단골 일식집입니다. 지면에 나가는 식당 순서는 맛 순위와는 상관없습니다.

정리=송정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1. 긴자

대표 메뉴: 점심 정식(2만7500원), 저녁 정식(8만8000원·사진)

추천 이유: 아버지 단골 가게. 한 번 가본 후 뛰어난 맛에 반해 지인들에게 자주 추천한다. 30년 경력의 일본인 주방장 후지오의 손맛이 뛰어나다.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집. 법조계 인사와 기업체 CEO의 숨겨진 맛집. 점심때 밥을 딱 한 솥만 해서 한정판매하기 때문에 예약을 안 하면 못 먹을 수 있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97-11 지하 1층(서초동 법원 앞 삼풍아파트 20동 앞)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6~10시

좌석수: 70개(스시바 5개, 룸 4개)

주차 여부: 발렛 2000원(저녁에만 가능)

전화번호: 02-537-0890

2. 유노추보

대표 메뉴: 소프트 쉘 크랩 난반즈께(2만900원)와 라멘&우동(1만1000~1만2000원)

추천 이유: 가로수길 맛집으로 2008년부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타 셰프 중 한 사람인 유희영 셰프의 깔끔한 음식이 좋아 종종 찾는다. 요즘은 소프트 쉘 크랩 난반즈께가 먹고 싶을 때 찾는다. 새콤달콤한 난반즈께를 곁들인 크랩 튀김을 껍질째 먹으면 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오후에 가면 간단하게 라멘이나 우동 같은 면류를 먹는다.

주소: 강남구 신사동 524-14 영진빌딩 1층(신사동 가로수길 골목)

할인카드: 현대M 플래티넘카드 10% 할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오후 5시~밤 12시

좌석수: 34개(룸 없음)

주차 여부: 발렛 2000원

전화번호: 02-545-2811

3. 경수사(경스시)

대표 메뉴: 점심 정식(3만3000원·4만4000원)

추천 이유: 30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숱한 스시집이 생겨도 꿋꿋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건 단골들 덕분. 특히 압구정 토박이들이 자주 찾는다. 지인의 추천으로 가봤는데 신선한 재료와 제철 재료를 이용해 선보이는 메뉴들이 마음에 들었다. 초밥 세트는 포장이 가능하다.

주소: 강남구 신사동 636-1(압구정 LG패션 맞은편)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좌석수: 50개(룸 5개)

주차 여부: 발렛 2000원

전화번호: 02-540-7306

4. 스시초희

대표 메뉴: 점심 스시 정식(4만5000원·6만원)

추천 이유: 깔끔한 스시가 먹고 싶을 때 찾는다. 2월엔 새조개·도다리·참돔 등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사용한다. 자연산만을 사용해 가격이 아깝지 않다. 여름에는 제철을 맞은 우니를 사용한 우니스시 정식을 즐겨 먹는다. 평소 우니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의 우니는 계속 먹고 싶어질 만큼 신선하고 맛있다.

주소: 강남구 신사동 650-6 2층(도산공원 건너편)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2시 30분, 오후 6~10시

좌석수: 50개(룸 6개, 스시바 9개, 테이블 3개)

주차 여부: 발렛 3000원

전화번호: 02-545-8422

5. 하카타 셉템버

대표 메뉴: 점심 일본 가정식 정식(9900원)

추천 이유: 점심에는 그날의 일본 가정식 세트를 선보이는데 하루 30인분만 준비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메뉴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언제 가도 새로운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저녁에는 계절감을 담은 가이세키 요리(8코스, 8만2500원)를 선보인다. 주인이 직접 수입한 사케 맛도 일품이다. 아즈마이찌·다나카65·하카타 셉템버 등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주소: 강남구 신사동 613-9(압구정1성당 앞)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시 30분,

오후 6시~밤 12시

좌석수: 30개(스시바 10개, 룸 1개)

주차 여부: 발렛 2000원(저녁에만 가능)

점심에는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전화번호: 02-549-6139

6. 키라쿠테이

대표 메뉴: 특선지라시스시(3만8000원)

추천 이유: 압구정과 신사동을 거쳐 지난해 동부이촌동에 자리 잡았다. 일본인 셰프 아와노 히로히코가 직접 스시를 만들어 준다. 1만원 선에 질 좋은 스시를 맛볼 수 있는 점심 메뉴를 추천한다. 지라시스시(그릇에 초밥을 담고 재료를 흩뿌려 내는 요리)는 일본 최대 어시장인 쓰키지 시장에서 맛 본 사시미동(회덮밥) 같은 느낌이다.

주소: 용산구 이촌동 302-52 엘지프라자 지하 107호(엘지자이아파트 인근 엘지프라자 지하)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

좌석수: 12개(스시바 4개, 룸 없음)

주차 여부: 상가 주차장 무료 이용

전화번호: 070-4203-7778

7. 니시키

대표 메뉴: 점심 메뉴 니시키정식(1만5000원)

추천 이유: 일본 한조몬에 본점이 있는 사누키 우동 전문점. 이태원에 이어 지난해 10월 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494에 입점했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는 우동 면이 특징. 국물을 내는 간장을 일본에서 독점 수입한 덕분에 일본 현지 맛을 잘 살렸다. 모든 요리에 우동 국물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맛이 깔끔하다. 고메이494에 있는 니시키에서 파는 어묵 우동은 이태원에는 없는 메뉴다.

주소: 용산구 이태원동(제일기획에서 한강진 방면 우측)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11시(금·토요일 오전 1시까지 )

좌석수: 35개(룸 없음)

주차 여부: 매장 뒤편 공영주차장 이용

전화번호: 02-749-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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