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입난망|미·일·가북태평양어업협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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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일 외무부 당국자는 일본정부가 한국북양어선단에 대해 일본항구 기항 및 상륙거부등 제한조처를 취하려는 움직임은 양국간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비우호적인 처사라고 말하고 일본정부가 제한조치를 취하지 말도록 교섭토록 주일대사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이 지금까지 우리 어선의 보급을 위한 기항 또는 상륙을 인정해 왔으면서도 이번 삼양수산의 북양진출을 계기로 자국의 이익만을 고려, 어로를 방해하는 처사는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일본이 한국 어선의 기항조치를 취하면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미·일·가어업협정에의 가입을 추진할 단계는 아니나 가입가능성을 비치면서 한국이 이 지역에서의 어획실적이 없고 연안국이 아니라는 점에서 가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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