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동시 초청안 봉쇄 책과 대표구성 등 논의|「유엔」대책위도 첫 모임 열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외무부는 25일 낮 조선「호텔」에서 첫 「유엔」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오는 9월20일 열릴 제21차 「유엔」총회대비책을 협의했다.
정부의 대「유엔」정책 및 통한정책을 전반적으로 연구키 위해 외교자문위원회의 분과위원회로 설치된 이 위원회는 이날 이동원 외무장관 주재 하에 첫 모임을 갖고 (1)「유엔」에서의 한국문제토의변천과정의 검토 (2)21차「유엔」총회에서의 한국문제토의의 문제점 및 그 대책 (3)한국문제토의에 영향을 미칠 국내외 정세 검토 (4)남북한 동시 초청 안의 봉쇄 책과 이와 관련된 북괴태도분석 (5)아아중립국지지획득 방안을 비롯한 「유엔」총회에 대비할 외교교섭 등이 의제로 논의됐다.
25일 외교소식통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문제가 오는 가을의 21차 「유엔」총회 가의제 91건 중 31번째로 포함되어 조기 상정될 가능성이 있음에 비추어 이에 대비한 10명 내외로 구성될 강력한 「유엔」대표단 구성문제, 공산 측이 제안할지도 모르는 주한외국군 철수 안에 대한 사전봉쇄책, 지난해 20차 총회 때의 표결결과를 토대로 한 21차 총회에서의 통한 안에 대한 투표전망 등이 아울러 검토되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