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부모님 “아들 언젠가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오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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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방송인 홍석천(42)의 부모님이 아들의 커밍아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홍석천이 출연해 커밍아웃을 한 이유와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홍석천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커밍아웃을 했던 당시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때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홍석천 부모님의 영상편지가 화면에 나타났다.

영상에서 홍석천의 어머니는 “석천이가 어릴 때 예의 바르고 공중도덕도 잘 지키고 기쁨만 준 아들이었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는 아들의 커밍아웃에 대해 “아들이 하나인데 ‘왜 하필 우리 애가 그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기대를 했던 아들이고, 결혼할 나이였는데 결혼을 못 하게 돼서 너무 괴로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홍석천의 아버지는 “언젠가는 평범한 사람처럼 되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며 “우리 생전에 이루어지길 바라는 희망사항이다”라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고, 홍석천은 이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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