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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자산관리 전문화·은퇴시장 상품 차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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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왼쪽에서 5번째)과 임직원들이 본점 15층에 위치한 스마트 워킹센터인 ‘신한 심포니’ 오픈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3년 전략목표를 ‘창의와 혁신, 새로운 신한 스탠더드 확립’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생존 역량 강화 및 내실 성장 ▶고객과 사회의 강한 신뢰관계 구축을 통한 새로운 금융문화 선도 ▶창의와 혁신을 위한 인재 육성과 조직 활력 제고를 새로운 신한 스탠더드로 제시하였다.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위기 대응 역량을 보다 견고히 해 건전성 선도 은행의 위상을 지켜가면서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과거와는 다른 시각으로 신규 시장과 틈새 시장을 발굴해 효과적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진화된 영업을 전개해 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채널 최적화와 경영 시스템·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낭비와 비효율의 근본 원인을 없애고 조직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운 금융 문화를 선도를 위해선 원칙과 법규 준수, 경영 투명성 제고에 모든 정성을 기울여서 금융 소비자 보호 및 권익 제고에 앞장 서고 차별화된 업무 역량을 키워 고객 가치 제고에 힘써 나간다. 또 우리 사회 곳곳에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금융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사회와의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아가 따뜻한 금융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조직문화로 내재시킬 계획이다.

 결국 신한 스탠더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열정 넘치는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키워 갈 수 있는 조직 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다양한 인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원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더 크게 키워 갈 수 있도록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한다.

 이러한 신한스탠더드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WM·CIB 사업모델 업그레이드, 스마트금융시장 경쟁력 확보, Youth 및 은퇴시장 공략 가속화, 확고한 글로벌 위상 확립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를위해 우선 차원 높은 고객 가치 제공과 미래 성장 동력 육성 차원에서 WM·CIB 사업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컨텐츠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한다. 지난해 신한 PWM센터를 오픈(13개)하고 전문화된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IPS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은행과 증권 상품·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이로인해 우수 고객 유치 및 자산 증대에 주목할 만한 성과 실현 하여 10억 이상 및 1억 이상 자산고객 수 연간 증가율도 경쟁은행 대비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CIB부문도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각사 중심 사업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사의 역량을 결집한 기업고객 통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기치 아래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시작, CIB 사업부문을 출범시켰다. 출범 1년을 앞둔 신한 CIB 양사간 협업에 의한 딜 규모는 2012년말을 기준으로 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 났다. 또 장래 추정손익도 3.5배 이상 신장되는 등, ‘신한스타일 매트릭스’ 체제는 작년 한해 IB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었음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결국 CIB 사업부문 시스템의 도입이 ‘양사간 시너지 증진’에 가시적 성과를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올해에는 상품·서비스 등 고객에게 제공되는 콘텐츠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그룹사간 협업 체계를 보다 강화한다. WM·CIB 사업모델에 있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계획이다. 또 비대면 Full-Banking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스마트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2012년 12월 예금센터 및 외환센터 오픈으로 비대면 채널을 통한 Full-Banking 서비스 체계를 구축 완료하였다. 올해는 고객 편의성과 차별적인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신규 유입경로를 다변화하고 대면·비대면 연계영업을 강화하여 스마트 금융 시장에서 확고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Youth 및 은퇴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및 브랜드 강화를 위해, 젊은 세대를 체계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S20 브랜드’를 출시한다.

 S20 클럽을 통해 대학생 고객에게 인지도를 제고하고, 각종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한 다양한 Youth 고객 감성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은퇴시장을 핵심시장으로 재분류하여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고, 은퇴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은퇴설계 상담 전문인력 양성과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및 현지화를 통한 확고한 글로벌 위상 확립을 목표로 핵심지역에서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Bank Metro Express 지분 인수와 같은 신흥시장 M&A 및 이머징 마켓 유망지역 선점을 통해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별 성장전략에 맞춘 상품 서비스 개발 및 현지인력 양성을 통한 현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고, 비대면채널 강화를 통해 현지의 물리적 네트워크 열세를 극복해 나간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박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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