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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TEDchina(1) 우리 이제 TED스타일로 중국을 이야기하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블로그 활동 다시 시작합니다. 블로그는 제 중국 활동의 기록이자, 연구 결과물의 재생산통로이니까요. 이 블로그가 만든 책이 벌써 다섯 권입니다. ‘뉴차이나, 그들의 속도로 가라’, ‘경제특파원의 신 중국 견문록’, ‘중국의 13억 경제학’, ‘중국증시 콘서트’, 그리고 최근에 낸 ‘내가 아는 중국은 없다-시진핑 경제의 위험한 진실’에 이르기까지… 모두 블로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품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할까 고민했습니다. 요즘 같은 모바일 시대에 인터넷 블로그가 통할 수 있을까? 짧고 재미있는 문장이 널려있는데 과연 긴 글을 좋아할까? 블로그 활동도 변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책장에 꽂혀있는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라는 책을 빼 보게 됐습니다.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이민영 T&D소장이 지은 책입니다. 작년 6월 쯤 그에게 책을 받아, 책장에 처박아 놓았다가 다시 뽑아 든 겁니다.

여러분 TED가 뭔지 아시지요?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나도 이제서야 알았으니까요. 간단히 말하면 ‘아이디어를 나누자’라는 겁니다. 소통을 통해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퍼트리자는 것이지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만, 공개 강좌를 통해 명사의 아이디어를 듣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www.ted.com으로 들어가면 그 깊고 넓은 TED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시지요…

13년 째 연간 250회 이상 강연을 하며 교육콘텐츠 개발에 전념하는 교육가 이민영씨. 벨류라인과 T&D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이기도 하다. 그는 'TEDchina'를 해보고 싶다는 필자의 말에 '너무 좋은 생각'이라며 환호했다. 'TEDchina'콘셉을 만들어 낸 것은 순전히 그의 덕택이다.

다녀 오셨나요? 블로글 활동,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퍼트리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우선 제가 퍼트리겠습니다. 제가 인터뷰를 해서 그의 생각을 제 블로그에 실어 세상에 내놓을 생각입니다.

TED에 필이 꽂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TED는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입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에서 가장 필요한 게 바로 이들 3개 요소입니다. 생산기술이 있어야 하고, 중국인들을 파고들 수 있는 오락 상품을 개발해야 하고, 그리고 디자인과 같은 무형의 소프트 산업이 있어야 중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TED는 너무 멋진 말입니다. 중국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를 정확히 찝어냈으니까요…

자, 또 다른 시작입니다. TED 스타일로 중국을 얘기하겠습니다. TED의 뜻 그대로, 소프트 경쟁력을 얘기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제목을 ‘TED Story On China’로 잡았습니다. ‘우리 TED 스타일로 얘기하자’라는 것이지요. ‘TEDchina’를 타이틀로 걸겠습니다.

우선은 제가 블로그를 통해 여러 고귀한 아이디어를 퍼트리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중국, 중국인, 중국비즈니스를 얘기하는 정기 콘서트를 기획하겠습니다. 그 콘서트를 영상에 담아 더 멀리 퍼트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TED는 대중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중 소통의 장입니다. 그 생명은 동참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퍼트릴 가치가 있는 중국 얘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동참해 주십시오.

TEDchina, 함께 가시지요...

Woody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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