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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격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야당은 동아일보취재기자「테러」사건을 야당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정치문제화 하려한다는 보고서가 공화당 간부들 간에 나돌고있다는데 대해『「테러」범 체포에는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 정부와 여당이 적반하장 격으로 허위정보를 조작, 유포시키고 있음은 정부와 공화당이 「테러」 범과 한패라는 인상을 주고있다』고 비난했다.
2O일 상오 민중당의 김상현 임시대변인은 『정치인· 언론인에 대한 사찰을 안 한다던 공화당정부가 이면에서는 악랄한 방법으로 정보정치를 하고있다는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으며 신한당의 김수한 대변인은『이런 허의 보고서는 언론인에 대한 정부·여당의 일제고등경찰적 감시사찰과 정보정치의 본성을 드러낸 것이므로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전근대적인 부당한 사찰과 공포분위기조성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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