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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는 총선 불참토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은 5·l6혁명 다섯 돌을 맞아 대 정부경고 성명을 발표,『혁명 공약대로 실질적인 민정 이양을 위해 5·16관계세력은 명년 선거에 참가치 말 것』을 요구했다.
김상현 임시대변인은 16일 상오 『5·16이후 2년이 넘도록 형식적인 민정이양을 한 채 군사독재의 수법을 그대로 이용, 민주 여론을 억압하여 부패부정은 절정에 이르렀으며 사회 각계 각층을 침투하고있는 정보정치는 자유민주주의에 중대한 적신호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공화당정부와 혁명주동세력들은 다음 5개 항목을 즉각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①혁명공약 제6항대로 내년선거에는 5·16에 관련한 모든 세력들이 선거에 불참함으로써 실질적인 민정이양을 기하라 ②정정법에 묶인 사람의 전면해금으로 민정이양의 실을 기하라 ③선거관계법을 전면개정, 공명선거를 보장하라 ④지방자치제를 연내에 실시하라 ⑤현 내각을 내년선거를 위한 엄정중립의 선거내각으로 개편하라.
또 신한당의 김수한 대변인은 이날 『5·16 군사혁명은 단순한 탈권에 불과하며 그들 스스로가 파기한 혁명공약과 오늘의 부패·실정이 그것을 입증하고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대다수의 빈곤에 반해 혁명주체들은 특권적인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고있다』고 지적, 『현정부는 오늘의 결과 대해 양심적인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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