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배두나 대작 '튜브'서 호흡 맞춘다

중앙일보

입력

김석훈, 배두나, 박상민이 영화 '튜브'(제작 튜브엔터테인먼트, 감독 백운학)에서 호흡을 맞춘다.

'튜브'는 지하철 탈취범과 지하철의 대참사를 막으려는 형사와의 대결을 스펙터클하게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제목 '튜브'는 지하철이라는 뜻의 영국식 속어다.

'단적비연수' 이후 연극과 뮤지컬에 전념했던 김석훈의 목숨을 바쳐 끝까지 지하철 탈취범을 추적하는 무서운 근성을 지닌 형사 '장도준'역을 맡았다.

'장군의 아들' '나에게 오라' 이후 오랜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박상민은 전직 국가 기밀 첩보단체의 요원으로 활동하다 계략에 의해 축출당한 뒤 복수를 위해지하철 탈취를 감행하는 냉혈한 '강기택'으로 나온다.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등에서 연기폭을 넓혀 온 배두나는 지하철역 내의 소매치기로 출연, 장형사(김석훈)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순 제작비 45억여원이 투입될 '튜브'는 현재 충북 진천에 10억원을 들여 지하철 세트를 제작 중이며, 오는 12월에 촬영에 돌입한다.

'쉬리'의 조감독 출신인 백운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연합) 조재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