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은 다스베이더" 美교수 발언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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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1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미국의 한 교수가 “스티븐 호킹 박사는 사람보다는 기계에 가깝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UC버클리에서 인류학을 연구해 온 헬렌 미아렛 교수는 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지의 기고문에서 호킹 박사를 가리켜 “마치 다스베이더(영화 스타워즈의 악역) 같다”며 “생일 축하는 호킹 박사보다는 그의 뇌와 주변인물들에게 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파문이 일자 “호킹 박사의 머리가 뛰어나고 그를 후원하는 사람의 노력을 알리려는 의도”라고 해명했다. 미아렛 교수는 호킹 박사를 돕는 사람들이 그의 생각을 취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킹 박사는 기술자·학생·기계 등 많은 수의 신체가 있다”며 “호킹 박사의 천재성은 그의 생각 하나만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킹 박사는 스물두 살에 루게릭병에 걸렸으나 블랙홀 이론 등을 풀어내며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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