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이버복지시스템' 운영

중앙일보

입력

대구시는 불우이웃 등 수혜자와 후원자를 사이버공간에서 연계시키는 사이버 복지시스템인 나눔넷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1억5천만원을 들여 각종 복지기관과 수용시설을 통합 연결하는나눔넷(http://nanum.daegu.go.kr)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후원자와 수혜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이버복지시스템을 시범 개통했다.

시는 지난 1일 북구청에 나눔넷을 구축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나머지 7개 구.군에도 나눔넷을 구축, 종합적인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후원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결해후원금과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나눔넷은 소년소녀 가장이나 실직자, 모자가정, 혼자사는 노인 등 복지 수혜자에 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수혜자별 경제적 도움이나 취업, 가정 도우미 등 필요한 자료를 입력시켜 후원자와 연결시켜 준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과 단체, 복지관련 기관의 소식을 제공하고 복지기관별 자원봉사자 정보 등 자원봉사관리 지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필요에 따라 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요청할 수 있다.

후원자들은 나눔넷을 통해 은행 신용카드나 휴대폰을 통해 후원금을 전자결재할수 있도록 했다.

후원자들은 후원내역을 연말정산에 활용,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학생들은 봉사활동 내역이 상세히 기록되기 때문에 학교에 제출하는 서류 확인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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