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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새 정부 참여 논의는 부적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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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박준영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1일 “제가 새 정부에 참여한다는 논의는 적절치 않다”며 박근혜 정부로부터 총리직을 제안받아도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총리나 장관으로 물망에 오르는데 어떤 견해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사로서 전남 발전을 소명으로 알고 일해왔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지사는 새 정부가 인사 대탕평 차원에서 호남 총리를 기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후보 하마평에 올랐다.

 그는 지난 8일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호남의 몰표를 ‘충동적 선택’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은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지사는 “그렇게 몰표를 주고 나서 호남인들이 고립감을 느껴 이를 어떻게 치유할 것이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잘해도 지지하고 못해도 지지하는 자세를 보이면 안 되고, 민주당이 잘할 때 지지한다는 생각을 보여줘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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