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최고의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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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꽃철을 시샘하는 냉랭하던 이상 기온이 주말부터 갑자기 올라가 지난 일요일엔 금년 들어 「최고의 날」을 맞았다.
고삼 저수지= 일요는 50명이 마을 앞에 진을 쳤다. 장소 탓인지 큰놈이 7치 남짓이 있고 한산한 편. 초입에서 「동호」는 월척 3마리를, 「락희」는 상류에서 9치 이상 9마리, 월척이 3마리. 30여 명이 4∼5치 짜리 50여 마리를 올렸다
역시 상류에서 「협동」도 월척이 4마리, 중량도 듬직했다.
금당저수지= 「장안」은 60여 명이 나가 기대했던 이상의 성과. 월척만도 7마리가 나와 금년의 기록. 6∼7치 짜리를 평균 30마리 씩.
버들못=원래 대어가 없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라 수량에 기대를 걸고 떠났다. 3∼4치 짜리 2백 마리가 최고였고 다음은 1백50 마리, 평균 40마리, 7치 정도가 큰 편.
내가 저수지=「서울」은 대어를 별렀으나 8치 남짓을 하나 올렸고 3∼4치 짜리가 심심지 않게 나왔다 .대어가 없는 것은 작년 가뭄에 물이 말랐던 때문.
항포 수로=「영도」와「지수」가 같이 갔다. 8치1푼이 큰 편. 수량은 월등해서 평균 50마리에 최고 100여 마리를 낚은 회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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