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러참사 피해 항공.여행 업계 긴급 융자

중앙일보

입력

일본 국토 교통성은 미국 동시 다발 테러로 승객 등이 감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여행 업계에 대해 정부계 금융 기관을 통해 긴급 융자를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앞서 항공 업계는 미 테러 참사후 태평양 노선의 승객이 급감했다며 정부 여당에 지원을 요청, 국토 교통성이 재무성, 경제 산업성 등과 지원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와 관련, JAL(일본항공)은 테러 참사로 인한 승객 감소로 2002년 3월 결산시 500억엔의 경상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 교통성은 항공 업계에 대해서는 `일본 정책 투자 은행'의 특별 융자 제도를 활용, 금리 1.5%의 장기 저리 융자를 실시할 계획이다.(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