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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 하루 귤 4개 먹었더니 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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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하루에 귤 4개를 먹으면 골다공증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 산하 과수연구소는 과일과 채소에 든 카로티노이드 색소 중 귤에 많은 베타클립토키산틴 성분이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막고 건강한 뼈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베타클립토키산틴은 암 예방 효과가 큰 물질로도 꼽힌다.

 이 연구소와 하마마쓰(浜松) 의과대는 2003년부터 귤 산지로 유명한 하마마쓰시 밋카비 마을에서 영양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2005년 폐경기 여성 457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베타클립토키산틴 혈중 농도를 조사했다. 귤을 하루 평균 ▶4개 먹은 ‘고농도 그룹’과 ▶1~2개 섭취한 ‘중농도 그룹’ ▶정기적으로 먹지 않는 ‘저농도 그룹’으로 분류해 골다공증 발병률을 2009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고농도 그룹이 저농도 그룹에 비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92%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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