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사람 이름을 까먹는 것은 흔한 현상이다. 헌데 50세를 넘어서면서부터는 흔한 사물의 이름조차 빨리 생각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벨기에 연구팀은 25~90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사물의 사진을 보여준 후 그들의 이름을 물었다.그 결과, 50대 사람들은 20대나 30대처럼 빨리 사물의 이름을 대지 못했다. 답하는데 평균 0.5초쯤 더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50대들은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답은 늦을망정 사물의 이름을 정확하게 답변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60대와 70대의 사람들은 달랐다. 사물의 이름을 답변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고, 또 정확한 답변도 젊은 사람들에 비해 적었다. 연구에 참여한 벨기에의 리에게 대학의 클레멘스 베르헤겐 교수는 “나이에 따라 사물의 이름을 대는 능력이 왜 떨어지는지 아직 모른다. 언어 기능만이 떨어져서 일 수도 있고, 언어와는 상관없이 신체의 노화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내용은 국제 신경심리학회지에 실렸으며 2일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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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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