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불량 목장우유 "서울우유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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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속보=인천에서 발견된 불량 목장우유는 서울우유 협동조합 생산품이 아닌 가짜임이 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서울우유 협동조합 측은 인천지방에는 서울우유가 공급되지 않고 인천처리장에서 직접생산, 공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가짜 분유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정익원 부장검사는 5일 상오 서울우유 협동조합의 생산품인 「서울우유」에 단백질이 엉켜있고 응고상태로 썩은 냄새를 풍긴다는 일부 신문보도의 진상을 가려내기 위해 서울우유 협동조합장 채형식씨를 소환, 사실여부를 물었다.
서울우유 협동조합의 생산품인 「서울우유」가 단백질이 엉켜있고 응고상태로 썩은 냄새를 풍기며 일반 전염세균과 대장균 등이 검출된 것은 인천보건소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검찰에 나온 채 조합장은 『악덕상인이 밀조한 것을 서울우유로 가장해 판 것인 줄 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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