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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필증 대량위조|5년 동안 전국에 밀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28일 부산서부경찰서는 만 5개월 동안 숨어서 위조주세납세필증 수십 만장(싯가 수억원대)을 만들어낸 주세납세필증 위조단 일당 7명(여자1명)을 검거하는 한편 위조증지 8만여장(9백만원상당)과 제조기 등사기 인쇄기 등 20종의 기구를 압수했다.
이들은 부산시 영주동 517 엄주업(46)씨의 집에 대규모 공장까지 설치하고 지난 62년9월 초순부터 위조납세필증 수십 만장을 인쇄, 서울을 비롯해서 부산, 대전, 목포, 대구 등 전국주요도시의 양조업자와 주류도매상에 헐값으로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범 엄주업(46) 엄도섭(21) 이명옥(42·여) 이기영(48) 이은근(38) 등 5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및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구속, 한진우(54·서울 종암동 산18·풍년상회주인) 이동일(54·서울동대문구 숭인동)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문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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