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춘상 보좌관 찾아간 朴, 손으로 쓴 편지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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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납골당을 찾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지난 4일 자신의 강원 지역 유세 수행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납골당을 찾았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인 인사를 가진 뒤 곧바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하늘문 추모공원으로 갔다.

박 당선인이 지난 1998년 정치여정을 시작한 이래 15년간 자신을 보좌한 최측근 인사가 사망하자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박 당선인은 매일 조문을 가고 영결식에 참석하는 등 슬픔을 드러내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 이춘상 보좌관의 납골당 안에는 박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이 사진은 이 전 보좌관이 박 당선인으로부터 15년 근속 기념 ‘금 넥타이핀’과 ‘커프스버튼’을 선물 받는 장면을 담고 있다.

박 당선인은 "15년 동안 헌신적으로 보좌해준신 분"이라며 "그 결과를 끝내 보지 못하게 돼 너무나 마음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어린 아드님이 꿋꿋하게 자라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이춘상 보좌관께서 하늘나라에서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납골당에 비치된 카드에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안한 곳에 가셔서 영원한 축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12. 12.20 박근혜"라고 적었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당시 같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다 지난 12일 사망한 김우동 홍보팀장이 안치된 일산 하늘공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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