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신라 진성여왕 이래 첫 여성 통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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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주요 외신들은 한국 TV에서 ‘박근혜 당선 확실’ 전망이 나오자 일제히 이를 타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신라 진성여왕 이래 천 년이 넘어 탄생한 첫 한국 여성 통치자”라고 보도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북쪽의 불량 정부와 자신의 목소리를 더욱 키우는 중국, 국가주의 정권이 새로 들어선 일본 사이에 끼인 상황에서 한국의 새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이게 됐다”며 “한국의 과거도 고단했지만 미래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박근혜 후보 당선을 계기로 한·일 관계 경색을 풀기 위해 조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모색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박 당선인이 법 제도의 안정을 내걸고 대기업에 의한 하청업체 괴롭히기를 방지하는 공정거래법 등 규제 강화 혹은 적용 확대를 내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사히 신문은 대일 관계와 독도 문제에 있어 “박 당선인은 일본의 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한 동시에 (양국이) 미래를 보는 관점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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