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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터넷 갑부 주가폭락으로 호화재산 세일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으로 갑부가 된 미국의 한 사업가가 테러공격으로 주가가 폭락, 재산이 크게 줄어들자 가지고 있던 1억달러짜리 요트를 비롯, 태평양 연안의 개인소유 섬, 자가용 비행기 등을 세일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휴대폰 사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해 위성인터넷 서비스로 부를 축적한 크레이그매코(51)는 지난해 인터넷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차에 테러공격까지 겹치면서 가지고 있던 재산이 1년 사이에 9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무려 70억달러가 날아가 버리자 재산을 처분하게 된 것.

그가 내놓은 물건들 가운데 1억달러짜리 요트 '타투시'호는 길이가 90m에 헬기2대, 길이 12m짜리 쾌속정, 돛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수영장도 있는 초호화 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설립자인 폴 앨런에게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캐나다 뱅쿠버 앞바다에 있는, 골프장까지 갖춘 개인소유 섬과 3채의 집,자가용 제트여객기 3대, 목장, 20만달러짜리 와인콜렉션 등이 매각자산 목록.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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