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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의 스케이팅 국민교 빙상대회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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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본사와 대한 빙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전국 국민학교 대항 빙상대회가 15일 상오10시 정각 서울 운동장 특설 「링크」에서 화려한 입장식을 거행함으로써 이틀 동안 벌어질 꼬마 「스케이터」들의 빙판의 향연이 막을 올렸다.
이날 입장식은 상오 10시 해병 군악대의 주악 「스케이팅·왈츠」에 발을 맞추어 원색 「유니폼」을 화려하게 차려 입은 1백36명의 남녀 「스케이터」들이 대한 빙상 경기 연맹기와 중앙일보 사기를 앞세워 입장한 후 대회 임원장 박건석씨의 개회선언, 장협 회장의 『한국빙상의 앞날을 위해 여러 어린이들이 잘 싸워주기 바란다』는 개회사와 김성홍 본사 총무국장의 환영사에 이어 박용완(원주 국민교)선수의 선수선서로 10시30분 입장식을 끝냈다.
이날 경기는 10시40분 남자 초급(1·2학년) 5백「미터」로 시작되어 초반부터 불 뿜는 열전을 전개했다.
이날 상오 경기에서 남자 상급 5백「미터」에 은석 국민학교의 김경호군은 53초6으로 종전 기록을 4초4나 단축시키는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그밖에 남녀 5백「미터」 5종목 경기에서 모두 14개의 대회 신기록과 한 개의 「타이」가 수립되는 좋은 전적을 보였다.
◇제1일 전적
▲남자 초급 5백m
①김행수(춘천 중앙) 67초5(대회 신·종전 68초3) ②김경환(춘천 중앙) 68초9 ③차동진(효제) 69초F
▲남자 중급 5백m
ⓛ심현봉(은석) 59초F(대회 신·종전61초F) ②이종욱(춘천부) 62초2 ③주훈(춘천부) 63초F
▲남자 상급 5백m
①김경호(은석) 53초6 ②정재원(원주) 55초8 ③유주재(춘천부) 74초9 ④박성현(청량리) 56초3 ⑤유상일(춘천부) 57초2(이상 대회신·종전 58초F)
▲여자 초급 5백m
①이경희(원주 일산) 70초4 ②강선희(원주 일산) 70초6 ③정영란(춘천부) 74초F ④탁혜경(수송) 77초4 ⑤방성원(춘천부) 70초4 ⑥한은경(춘천부) 80초F(이상 대회신·종전 91초7)
▲여자 중급 5백m
①김성희(우촌) 63초5(대회신·종전 63초8) ②손영애(원주 일산) 63초8(대회 타이) ③김화자(춘천 중앙) 67초5
▲여자 상급 5백m
①이향숙(서대문) 62초9 ②서영훈(춘천부) 63초1 ③한영자(원주) 69초1
▲남자 초급 1천5백m
①이상규(춘천부) 3분33초F ②최인종(교동) 3분33초1 ③김영일(영중) 3분38초7
▲남자 중급 l천5백m
①윤용각(춘천 중앙) 3분5초9 ②김갑수(돈암)·김현수(경희) 3분6초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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