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광주지점에 3명조 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광주=최성·이민종주재기자】30일 새벽 한은 광주지점에 엽총과 단도를 든 3인조 [갱]이 들어와 숙직원 4명을 위협, 금고에서 미화 3만[달러], 원화 3천3백만원을 턴 다음 숙직원들을 금고 속에 감금하고 도주한 [갱] 사건이 발생했다. 치안국은 전국경찰에 대해 각 해안 봉쇄령을 내리는 한편, 비상망을 폈다. 이날 새벽4시20분쯤 흰색 복면을 쓴 괴한3명이 엽총과 단도를 들고 한은광주지점(충장로3가) 뒷담을 넘어 들어와 뒤뜰에서 눈을 쓸고있던 수위 정억일(54)씨를 때려 숙직실로 끌고 간 다음 숙직원인 행원 장성부(26)씨 등 4명을 묶고 눈을 가린 다음 한 명은 감시하고 2명은 그들이 가지고온 열쇠로 금고를 열고 미화 3만[달러]와 원화 14억 중 3천3백만원을 턴 다음 4명을 다시 금고 속에 감금해 버리고 새벽5시쯤 광일 [택시] 전남영2100호를 불러 현금을 싣고 나주 방면으로 도주했다. 【호외재록·상보는 3면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