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내년 경영 키워드는 솔선수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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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박삼구(67·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3년 경영 방침으로 ‘솔선수범’을 내세웠다.

 박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내년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헤쳐나가려면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9일 그룹 관계자가 전했다. 박 회장은 “회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직급이 높을수록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사장단에 솔선수범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은 ‘솔선수범’을 임직원 인사의 중요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세부 지침은 ▶능력이 뛰어나도 성실하지 않으면 중용하지 않기 ▶거짓말하는 임직원 탈락 ▶업무상 부정이나 윤리적 문제 엄벌 ▶조직 내 파벌 형성 금지 등이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그룹 임원 전략세미나에서도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당시 박 회장은 리더의 덕목으로 솔선수범, 판단력, 결단력, 추진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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