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아이크…75회 생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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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젠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겠다』면서 백악관을 떠난 지 5년. 14일로써 75회 생일을 맞는「아이크」는 요즘 대통령 재직 시 못지 않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술·연설원고 쓰기·「골프」·좌담회참석·그림 그리기·교회활동·독서·여행·정치적인 모임·「브리지」놀이에다 방문객 접대와 손자들과의 놀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갖는 노장「라이크」는 2차 대전 중 보여주었던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원기 왕성한 정력으로 주위의 사람들을 감탄시키고 있다.
호호야가「아이크」는 최근도 계속 절식. 그래서 1백66파운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이 50년 전 육군사관학교에 다닐 때 보다 겨우 5파운드 많은 것이라면서 흐뭇해하고 있다. 「아이크」는「은퇴」라는 말과는 인연이 없다며 쓸슬히 웃으면서도 인생은 즐겁다고 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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