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환자 1명 추가…전국 117명

중앙일보

입력

국립보건원은 12일 경남 하동에서 콜레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체 환자수가 1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환자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이후 만 이틀만에 추가된 경우이고 설사환자도 이날 189명으로 1명 늘어나는데 그쳐 콜레라의 급속한 확산은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원은 덧붙였다.

보건원 관계자는 "영천 뷔페식당과 관련된 환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나 전어 등 수산물을 날 것으로 먹고 설사를 일으킨 환자들이 산발적으로 신고되고 있다"면서 "요식업소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와 신규 환자 감염경로 추적 등을 통해 2차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원은 이날까지 설사 및 콜레라 환자와 콜레라 위험 지역의 식당 종업원 등모두 5천519명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를 벌여, 이 중 환자 117명 외에 2천958명에 대해 음성판정(의사 콜레라 55명 포함)을 내렸고 2천444명은 검사중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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