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간 영수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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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야당 쪽 당내 사정 때문에 그 동안 늦추어져온 박정희 대통령과 박순천 민중당 대표 최고 위원의 여·야 영수회담은 이효상 국회의장 주선으로 금명간 이루어질 전망이 짙다.
여·야 영수회담을 주선해온 이효상 국회의장은 경기도 포천군 전화시설 기공식에 참석한 박대통령을 직접 만나 여·야 영수회담의 가능성과 협상조건을 타진하게 될 것이다.
이 의장 측근 소식통은 이날 『아직껏 박 대표 최고위원이 공식적인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해온 일은 없으나 의외로 동 회담이 급진전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의장의 협상조건은 개헌·총선·청구권의 여·야 공동 관리 및 감시, 속개국회 대책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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