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대만 총통 선거 민심 어디로
'독립보다 공존' 달라진 대만
반면 미·중 패권경쟁과 대만문제의 국제화에 대한 기본 인식, 양안교류에 대한 이해관계의 차이가 지지 정당, 후보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신을 중국인이 아닌 대만인으로 인식하던 남부지역 유권자들은 절대적으로 민진당을 지지했고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은 국민당 지지가 우세했던 패턴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양안의 통일과 독립, 교류와 단절, 미국과 중국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후보의 자질과 능력, 정당의 비전과 정책 중심의 선거로 이행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돈만 주면 자립? 물어볼 어른 없어 힘겨운 시설 퇴소자들
4살에 보육원에 입소해 빨간 보육원버스를 타고 등하교 하던 때 박씨는 "드라마 속 비운의 주인공마냥 ‘나는 혼자’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며 "그러다 선배, 선생님을 만나 부족한 건 도움을 받고, 할 수 있는 건 해내면서 점차 ‘자존’, ‘자립’의 상태가 돼 갔다"고 고백했다. 퇴소 후 박씨는 2019년부터 지급된 자립수당부터 주거지원 등 지원책의 변화를 몸소 체감해왔다. 정선욱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립의 전제조건은 충분한 의존"이라며 "유년기 시절부터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가는 경험이 필요한데, 지금의 정책은 그런 중간과정 없이 ‘보호종료’ 이후 지원에만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비틀스 노래 통해 세계를 지배한 탄노이, 이효리도 홀려
이효리의 스피커는 영국 오디오 역사의 산증인 탄노이(Tannoy)의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다. 영국 오디오 산업은 영국 음악을 통해 세계를 지배했다. 데카는 자사 레코딩 스튜디오의 모니터 스피커로 탄노이를 낙점하는 동시에 데카가 개발 중인 장전축 데꼴라(DECOLLA)에 사용하기 위해 듀얼 콘센트릭 유닛 900개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