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ention!] 세계가 주목한 프랑스 영화 10편, 한국에 옵니다

    [Attention!] 세계가 주목한 프랑스 영화 10편, 한국에 옵니다

    미개봉 최신 프랑스 영화 10편을 감상할 수 있는 ‘2024 프랑스 영화주간’이 일정과 상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명망 있는 세계 영화제에 초청됐거나 수상작 중 극영화 7편, 애니메이션 2편, 다큐멘터리 1편이 상영된다. 기간 4월 18일~28일 장소 아트나인 명가 강선영 불멸의 춤 1940년대부터 170여 개국에서 1000여 회가 넘는 해외공연 기록을 세운 한국춤의 명가 강선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자들이 그의 춤유산을 되새겨보는 무대를 꾸민다.

    2024.04.13 00:56

  • 기다림이 만든, 이토록 완벽한 흑백

    기다림이 만든, 이토록 완벽한 흑백

    누군가는 ‘대충 지금’이 완벽한 순간이라 자위할 테고, 또 누군가는 ‘그런 것은 없다’며 시간을 흘려버릴 것이다. 이처럼 ‘완벽한 순간’에 대한 정의는 저마다 다른데, 폴란드 사진가 마르친 리체크의 사진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 앞에서는 누구나 발길을 멈추게 된다. 오는 5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의 KF갤러리에서 열리는 ‘조화: 마르친 리체크 사진전’의 주인공 마르친 리체크는 ‘더 가디언’ ‘텔레그래프’ ‘내셔널 지오그래프’ 등 세계 유수 매체들에 작품이 소개되며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사진가다.

    2024.04.13 00:55

  • ‘푸틴 발레리나’ 이어, 볼쇼이 발레단 공연도 취소

    ‘푸틴 발레리나’ 이어, 볼쇼이 발레단 공연도 취소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무용수들이 출연 예정이던 ‘발레앤모델 슈퍼콘서트 2024 in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 이 공연은 당초 ‘볼쇼이 발레단 갈라콘서트 2024 in 서울’이란 명칭을 걸고 "볼쇼이 발레단을 세계 최고로 이끌고 있는 마하르 바지예프 단장의 지휘 아래 볼쇼이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가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홍보됐었다. 그런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예정이던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내한 공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지난 3월 전격 취소되자, 기획사는 지난달 28일 공연명을 변경하고 공연 내용과 출연진도 바꿨다.

    2024.04.13 00:54

  • "싸나이로 났으면 값을 해야지"…K남성 뼈 때리는 블랙코미디

    "싸나이로 났으면 값을 해야지"…K남성 뼈 때리는 블랙코미디

    남녀가 사귀거나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남성이 여성을 ‘지켜준다’고 볼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데, 남성들은 왜 지키지도 않을 말을 남발하고 여성들은 기분 좋게 속아준 걸까. 두산아트센터와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공동기획으로, 대표작 ‘알리바이연대기’로 동아연극상·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쓴 김재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근 100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에 여성 혐오와 젠더 갈등이 난무한다는 건, 이 무대에서만도 헤아릴 수 없이 확인한 여성들의 투쟁에서 ‘한남’들이 사실은 깊은 고민을 한 적이 없다는 방증 아닐까.

    2024.04.13 00:52

  • [Attention!] 망자의 49일 여정, 국립무용단이 춤으로 빚었다

    [Attention!] 망자의 49일 여정, 국립무용단이 춤으로 빚었다

    1년 전 취임한 김종덕 예술감독의 첫 안무작 ‘사자의 서’는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망자의 시선으로 의식과 상념을 건너 고요의 바다에 이르는 여정을 춤으로 빚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마지막 3장 ‘고요의 바다’에서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반복 움직임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가 연결된다는 철학을 담아낸다.

    2024.04.06 00:50

  • "난 남자야" 꼰대 중의 꼰대, 그가 그리는 절대 고독

    "난 남자야" 꼰대 중의 꼰대, 그가 그리는 절대 고독

    요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 ‘부적절한 것에도 정도가 있다’가 화제다.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여자 동료에게 성차별적 농을 걸며 학생들을 체벌하는 세상에 살던 오가와로선 후배에게 격려 한 마디 했다가 고발당하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지만, 2024년의 눈으로는 오가와의 일거수일투족이 ‘부적절’의 극치다. 드라마 ‘부적절한 것에도 정도가 있다’는 80년대 ‘꼰대’였던 오가와가 2024년에 다녀온 뒤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실천하며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갈 것이라는 암시로 끝난다.

    2024.04.06 00:46

  • 창경궁 춘당지 거닐고 고종 취미 엿보고…고궁서 놀아보세

    창경궁 춘당지 거닐고 고종 취미 엿보고…고궁서 놀아보세

    이번 축전의 경우, 궁을 찾은 관람객이 별도의 예약 없이 볼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 많아졌고, 글로벌 예약 시스템이 도입된 동시에 주요 프로그램에 외국인 대상 회차를 별도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궁능유적본부는 밝혔다. 경복궁에서는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전통복식을 입고 다양한 궁중 일상을 체험해 보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5월 1일~5일)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궁궐 걷는 법』의 저자 이시우 작가의 해설과 함께 창덕궁 곳곳을 아침에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4월 29일~5월 3일)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2024.04.06 00:43

  • 70년 인생, 실험의 연속…예술·기술 경계를 허물다

    70년 인생, 실험의 연속…예술·기술 경계를 허물다

    그러니 슈리칭은 기업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인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취지에 무척 잘 맞는 작가인 셈이다. 양 기관은 파트너십의 취지가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대와 호흡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것이며, "사회상을 반영하는 중요한 가치를 함께 연구함으로써 예술을 구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리칭은 수상 소감으로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2024.04.06 00:40

  • 과묵한 판화가 강국진, 청년 땐 한강변서 행위예술 동참

    과묵한 판화가 강국진, 청년 땐 한강변서 행위예술 동참

    스키장에서 온 다섯 명과 이들과 합세하기로 한 다섯 명, 열 명 정도의 인원을 예상한 강국진의 장모는 떡국 10인분을 준비하고 있었다. 강국진은 미술 공부는 혼자서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고교 졸업 후 미대에 진학하지 않았다. 강국진은 고교 졸업 후 3년간 더 부산에 머물 때 실크스크린 기술을 배웠던 모양이다.

    2024.04.06 00:38

  • [Attent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전

    [Attent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전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10년 만에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를 연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풍경 및 인물사진들을 통해 도시, 일상, 역사적·사회적 사건 등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3부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우리 삶에 영향을 미쳤던 국내·외 역사적·사회적 사건들을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2024.03.30 00:18

  • 서울에 뜬 우주선…손님 1억명 ‘축제의 장’ 됐다

    서울에 뜬 우주선…손님 1억명 ‘축제의 장’ 됐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고(故) 자하 하디드의 독창적인 설계와 대한민국 최첨단 시공기술의 결합으로 2014년 3월 21일 문을 연 DDP는 개관 첫 해 800만 명이 방문했으며, 2015년에는 뉴욕타임즈가 꼽은 ‘꼭 가봐야 할 명소 52’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고 자하 하디드 설계 지난 2월 서울시가 서울시홈페이지를 통해 ‘DDP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243명의 응답자 중 DDP에 대한 인지도는 97%에 달했다. DDP 공간 곳곳에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 ‘DDP 개관 10주년 스페셜 투어-DDP의 낮과 밤’도 환영받았다.

    2024.03.30 00:16

  • 환갑에 ‘보컬’ 외도…영원히 철들지 않을래요

    환갑에 ‘보컬’ 외도…영원히 철들지 않을래요

    영화 미술감독·공연 연출가로도 명성 장르는 달라도 육십 평생 ‘비주얼’에 올인해 온 그가 최근 ‘보컬’ 외도를 시작했다. 저도 마음만큼은 그분들처럼 노래에 진심입니다.(웃음)" ‘눈부시다’는 사랑노래인 동시에 정구호 자신을 가리키는 노래다. 뉴욕에서 회사를 때려치고 식당을 차린 것도, 15년간 정착했던 뉴욕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된 것도 그때마다 우연히 만난 사랑 때문이었어요.

    2024.03.30 00:11

  • 불륜·배덕 ‘나쁜 남자’ 바그너, 예술에선 위대한 개척자

    불륜·배덕 ‘나쁜 남자’ 바그너, 예술에선 위대한 개척자

    드레스덴에서 그의 작품을 모든 청중이 외면했을 때 자신을 카펠마이스터로 초빙해 준 것이 작센 왕이었음에도 바그너는 드레스덴 혁명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자신을 도왔던 왕을 배신한다. 어려서부터 바그너의 글을 탐닉하고 바그너의 ‘로엔그린’을 통해 그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던 루드비히 2세는 18세에 왕으로 부임하자마자 바그너를 찾아와서, 그 많던 바그너의 부채를 모두 청산해 주고 아무런 의무나 조건 없이 거금의 연봉을 지급했다. 루드비히 2세가 못 말리는 건축광으로 터무니없이 국가 재정을 낭비하는 바람에 41세에 정신 질환자로 몰려 폐위를 당하기는 했지만, 바그너에게만큼은 강력한 권력과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의 예술적 이상을 이해하는 더할 나위 없는 후원자였음이 분명하다.

    2024.03.30 00:01

  • [Attention!] 미니스커트 윤복희,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

    [Attention!] 미니스커트 윤복희,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

    1960년대 미니스커트 열풍을 불러온 패션 아이콘이자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산 증인, 윤복희(사진)가 가수 인생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윤복희는 1952년 불과 6세 나이에 한국 뮤지컬의 창시자인 아버지 윤부길을 졸라 처음 무대에 섰고, 원조 K팝 한류 걸그룹 ‘코리안 키튼스’의 멤버로 영국과 미국에서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최초의 디바’다. 1983년 국내에 완전히 정착한 이래 90여 편의 뮤지컬 무대에 오른 원조 ‘뮤지컬 여신’으로, 올가을 사도 바울을 소재로 한 100번째 뮤지컬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2024.03.23 00:38

  • 남장여인과 합주하는 세종…영웅화 안하니 더 좋구나

    남장여인과 합주하는 세종…영웅화 안하니 더 좋구나

    그런데 ‘오페라의 유령’ 같은 가면을 쓰고 남장 여인, 천민 악사와 함께 서툴게 악기 연주를 하는 세종이라니, 지금껏 본 적 없는 낯선 모습이다. 시강원에서 세종에게 글을 가르친 문관 박연이 정간보 제작, 국악기 정비 등 국악의 기틀을 세우고 ‘한국 역사상 3대 악성’이 되기까지, 그의 음악적 재능을 간파한 세종의 혜안이 있었다. 결국 세종의 뜻대로 우리만의 궁중음악인 아악을 정비하게 되는 과정이 왕자와 천민 악사, 남장여인의 소통과 어울림에서 비롯됐다는 낭만적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2024.03.23 00:30

  • 사진가로 47년, 그는 빛과 어둠 사이 방랑자였다

    사진가로 47년, 그는 빛과 어둠 사이 방랑자였다

    한국의 1세대 사진가로 활약한 김 작가는 2000년대 패션·상업사진의 대가로, 배용준·전도연·정우성·이정재·이병헌·비 등 100명이 넘는 스타들의 초상사진가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10꼬르소꼬모 서울과 김 작가가 운영했던 스튜디오 벨벳언더그라운드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에선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총 137점의 작품이 6개 시리즈로 선보인다. 그렇게 김 작가는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찍은 사진가로 유명해졌고, 2000년 사진 스튜디오를 차린 후 패션 매거진과 광고 사진 작업을 통해 수많은 스타들의 초상사진을 남겼다.

    2024.03.23 00:29

  • 박찬욱의 화두 '난 누구인가'…신작 '동조자'가 결정판 될 듯

    박찬욱의 화두 '난 누구인가'…신작 '동조자'가 결정판 될 듯

    영화 만든다는 소식에 원작소설 알려져 예컨대 전작 드라마인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 카레가 쓴 원작을 영화로 만든 것이었다. 카레의 소설 대부분은 난독증을 일으킬 만큼 독파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고, 그중 ‘리틀 드러머 걸’은 거의 최고 수준이라 평가된다. 존 르 카레는 조직 내부의 이중 스파이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그린다.(『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대표적이다.) 카레의 소설이 쉽지 않은 것은 그 이중, 다중의 복잡 다단한 심리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2024.03.23 00:26

  • 엄청 유명한 화가가 그렸네? 누가 그렸는지 몰랐던 교과서 그림 '민족기록화' 지금은 어디에

    엄청 유명한 화가가 그렸네? 누가 그렸는지 몰랐던 교과서 그림 '민족기록화' 지금은 어디에

    연구원이 링크한 중앙일보 2015년 6월 15일자 기사를 보면, 민족기록화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은 김종필(JP) 전 국무총리(1926~2018)였음을 알 수 있다.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참여 작가들의 회고를 보면 당대의 어려운 상황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물질적) 환경이 제공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고 반가웠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당대의 참여 작가들이 민족기록화의 (정권 정당화) 맥락을 모두 이해했는지 알 수 없다.

    2024.03.16 00:06

  • 23쪽짜리 『우스운 사람…』, 전쟁같은 세상 연민의 힘을 깨운다

    23쪽짜리 『우스운 사람…』, 전쟁같은 세상 연민의 힘을 깨운다

    분노의 짐승, 고문 받는 사람의 비명을 듣고자 하는 짐승, 마구 날뛰는 무법의 짐승이 마음속에 숨어있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의 도스토옙스키의 말처럼, "괴물과 싸우는 자는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연민 뜻하는 러시아어 ‘함께 고통받다’ 이 세계를 이끄는 ‘총명한 사람들’은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승리에 걸림돌이 되는 ‘총명하지 못한 사람들’을 박멸하기 위해 애를 쓴다.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세계를 구한 것’이라던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대사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안네와 예바라는 이름의 ‘한 우주’를 구하기 위해 최전방으로 뛰어들고 있는 우스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2024.03.16 00:01

  • 밥은 안주는 디너 파티...'변두리 공공극장'의 도발

    밥은 안주는 디너 파티...'변두리 공공극장'의 도발

    식사를 엔터테인먼트 쇼로 승화시킨 ‘이머시브 다이닝’이 뜨고 있다. 4월 4~7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되는 제프 소벨(Geoff Sobelle)의 원맨쇼 아닌 원맨쇼 ‘푸드’다. 매일 새로운 재료와 관객이 무대에 오르기에 우연한 해프닝이 공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2024.03.16 00:01

  • [Attention!] 50년 수묵화 거장이 사랑한 ‘서예의 꽃’ 초서

    [Attention!] 50년 수묵화 거장이 사랑한 ‘서예의 꽃’ 초서

    50여 년간 수묵화와 함께 서예를 병행해 작업해온 문봉선 작가가 ‘붓의 길, 먹의 마음…무여 문봉선 왕희지(王羲之)를 만나다’전을 준비했다. 중국 남경·항주에서 유학하며 초서연구에 힘써온 작가는 결국 왕희지의 서체를 임서(곁에 두고 보면서 쓰기)하면서 자신만의 서체를 완성한다. 기간 3월 7일~4월 7일 장소 JCC 아트센터 풍경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화가 3명 도윤희(63), 김민정(62), 정주영(55)의 현재 작품이 아닌 그들의 20~40대 초기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2024.03.16 00:01

  • 성인식 치른 서울문화재단... 노들섬에 1년 내내 문화예술 채운다

    성인식 치른 서울문화재단... 노들섬에 1년 내내 문화예술 채운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와 예술인 창작지원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2004년 창립 당시 50여 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원으로 출범해 현재 6배 증가한 300여 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원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이창기 대표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이를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20살 성인식을 치르게 된 만큼 앞으로 폭발적으로 역할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고, 이창기 대표는 "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탑5 안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6:23

  • 지프 몰며 SNS도 열심인 86세 청년, 픽셀 마술사 황규태

    지프 몰며 SNS도 열심인 86세 청년, 픽셀 마술사 황규태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낸 바 있는 윤명로의 주선으로 황규태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진 강의를 맡았다. 아무 준비도 없이 엉터리로 친 시험이긴 했으나 서울대 미대에 낙방한 경험이 있는 황규태로서는 서울대 미대 대학원생들에게 사진학을 가르치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지프차를 몰면서 페이스북도 열심히 하는 86세의 청년, 하루하루 픽셀로 환원하고 형태로 확산하는 일일시호(日日是好)의 사진가, 황규태다.

    2024.03.09 00:24

  • "가장 아름다운 곳"이 직장이라면? 국립중앙박물관 33년 직원이 말하는 박물관의 힘

    "가장 아름다운 곳"이 직장이라면? 국립중앙박물관 33년 직원이 말하는 박물관의 힘

    지난 달 종합 베스트셀러 1위(교보문고 기준)를 차지한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유명 시사지 ‘뉴요커’의 젊은 기자가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이기지 못하다가 미술관 경비원으로 취직해 그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10년간 일하며 치유 받은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유물과 예술을 전공자의 어려운 지식이 아닌, 삶과 밀착된 힐링과 깨달음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 또 박물관·미술관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을 일상의 일터로 삼은 사람의 특수한 경험 등이 책의 인기 요인일 것이다. "지금 국박에서 일하고 있는 학예사 포함해 모든 분들 중에 저보다 오래 일한 사람은 없습니다.

    2024.03.09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