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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카페부터 미술관까지, 제주도 곳곳 예술로 물들었네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주 전역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물들이는 아트 페스티벌 ‘아트 트랙 제주 2023’가 열린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인큐베이팅하는 회사 ‘스피커’가 기획한 행사로 김세동·김충재·차인철·메이킴 등 스피커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한 35인의 아티스트가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 ‘하우투플레이’ 등의 복합문화공간과 유동룡미술관, 윈드스톤갤러리 등 제주 전역에 흩어진 20개 공간을 무대로 작품을 선보인다. 기간 9월 1일~10월 1일 장소 제주 전역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번 비엔날레는 ‘이것 역시 지도’라는 주제로 기존의 국경과 영토 개념을 넘어서서 디아스포라와 이주, 지도에 표시된 영토 밖에서 살아 숨쉬는 사회 생태계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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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역사 2㎞ 돌담, 아름다운 그 섬에 가고 싶다
완도에서 하루 한 번뿐인 여객선으로 세 시간을 가야만 도달할 수 있는 여서도에 이런 놀라운 풍경이 숨어 있다고 세상에 알린 이도, 도로공사로 인해 돌담 일부가 파괴될 것을 막아낸 이도 강 소장이다. 제주·완도 사이 ‘한국의 이스터섬’ 여서도 "오래 전부터 여서도 돌담의 가치에 주목했는데 섬의 몇몇 주민이 폐교를 펜션으로 만들면서 돌담 일부 구간을 허물고 도로를 낼 계획이라는 걸 알고 돌담 지키기 운동을 시작했죠. 여서도 돌담 지키기 운동, 영화에 모티프 "한국은 섬의 나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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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숲’ 노래에 귀가 즐겁고 ‘레인보우’ 그림에 눈 호강하네: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GIAF23
이것은 세계적인 ‘행위의 작가’로 불리는 독일의 티노 세갈이 기획한 퍼포먼스 작품 ‘This You’이며, 노래를 부르는 이들은 작품의 ‘해석자(interpreter)’로서 참여한 사람들이다. 신사임당·허난설헌 낳은 예향 도시 "2008년 구 서울역사(지금의 문화역서울284)에서 있었던 전시에 티노 세갈의 해석자로 참여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관람객이 놀라고 멈추어 섰다가 순간적이나마 해석자와 상호교류하던 것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자연·작품 하나된 순간 묘한 감동 박 감독은 당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토록 진보적이었던 강릉 여성 문인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그를 "페스티벌의 안내자이자 주제를 전달하는 상징적 인물"로 삼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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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사진 수백 장으로 그린 겨울 풍경, 마음을 어루만져주네
엄 사진가는 그동안 수십, 수백 장의 사진을 컴퓨터로 중첩시키는 독특한 방법으로 세상에 없는, 그림같은 ‘나무’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기간 9월 7일~24일 장소 고공 갤러리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장욱진(1917~1990)의 60년 화업을 정리하는 대규모 전시로서, 유화부터 도자기 그림까지 27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일본에서 발굴된 장욱진 최초의 가족 그림 ‘가족’(1955)과 최후의 작품 ‘까치와 마을’(1990), 한국전쟁 후 가족 생계를 위해 그렸던 삽화 56점 전체 등이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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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밥집 주인’…식재료가 물감, 밥상에 그림 그리죠
한식당 ‘두레’ 이숙희 대표의 그림이다. 겸재 정선이 사랑하고 그린 인왕산 아래서 겸재의 진경산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무여 문봉선 화백과 2대에 걸쳐 밀양 반가음식의 깊은 맛을 연구하고 있는 ‘두레’ 이숙희 대표, 사제지간의 그림이 서로 이야기를 하듯 걸려 있다. 무여 선생과 이숙희 대표의 인연도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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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으로 뛰쳐나온 클래식 “세살 아이도 춤추며 뛰놀아”
1997년부터 날마다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의 쇤브룬 궁전 콘서트, 뉴욕 센트럴파크 등지에서 여름마다 열리는 뉴욕 필의 ‘콘서트 인 더 파크’, 베를린 필의 발트뷔네 콘서트 등 명성있는 야외 클래식 공연이 많다. 서울시향 손은경 대표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 일은 시향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했고, 관객들은 "엄숙한 공연장과 달리 친구와 얘기도 하고 촬영도 할 수 있어 좋았다" "3살 아이와 같이 클래식 공연 관람은 불가능한데, 아이도 신나서 춤추며 뛰어놀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평론가 한정호 에투알클래식&컨설팅 대표는 "최근의 야외 무료 공연 트렌드는 클래식을 고급예술로 상정하고 이를 대중화하겠다는 문화 향유 철학에 머물고 있다"면서 "전통의 이탈리아 베로나, 프랑스 오랑주 뿐 아니라 이탈리아 마체라타 페스티벌, 키프로스 파포스 아프로디테 페스티벌처럼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는 신흥 야외 오페라의 성공을 참고한다면 기대효과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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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에 왜 피카소 그림이? 양자역학·큐비즘 서로 통하다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가 유럽에서 공부하던 젊은 시절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큐비즘(입체주의) 그림 ‘팔짱을 끼고 앉아있는 여인’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예를 들어 빛의 속도로 움직이면 시간은 멈추게 되며 따라서 사물의 앞모습과 뒷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이 계단을 ‘펜로즈 계단’이라고 부를까? 이 그림은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수학자 로저 펜로즈가 젊은 시절 고안해내고 에셔에게 보여준 ‘펜로즈 삼각형’에 바탕을 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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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잃어버린 세대' 영화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봉오동 전투’ 2018년 영화로 만들어 우디 앨런 자신을 투영시킨 영화 속 주인공 길(오웬 윌슨)은 할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 남자 길, 곧 영화 밖 우디 앨런은 불안하고 어렵지만 예술혼이 넘쳐났던 바로 그 시대를 동경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20년대에 쓴 걸작 소설 두 편은 『해는 또 다시 뜬다』와 그 유명한 『무기여 잘 있거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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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금박·분청·채화…우리가 잘 몰랐던 전통공예 아름답네
도자나 나무·금속 공예에 비해 잘 몰랐던 금박, 분청, 채화 공예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문화의 또 다른 조형성을 조명해보는 자리다. 기간 9월 8일~11월 12일 장소 서울공예박물관 타임 커브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영국 리슨갤러리가 북촌 한옥 공간에서 펼치는 팝업 전시. 대청마루에서 라이언 갠더의 설치작품과 대지미술 거장 리처드 롱의 진흙 회화를 보고, 작은 방에서 아니쉬 카푸어와 션 스컬리의 조각과 회화를 볼 수 있으며, 뜰에서는 줄리언 오피의 인물 조각을 마주치는 등 한옥의 다양한 공간에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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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로 본 K아티스트: 단색화 이후 세대·국내파 작가들 떠오른다
"구경거리 줄고 실속 있는 작품 늘어" 예컨대, 오스트리아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의 프리즈 서울 부스에는 이불 작가의 회화와 함께, 갤러리가 새롭게 영입한 30대 젊은 작가 정희민의 작품이 걸려 있다. 또한 뉴욕 기반의 갤러리 리만 머핀 부스에는 갤러리와 오래 함께 해온 작가들인 서도호와 이불의 작품은 물론, 갤러리가 최근 신규 영입한 성능경·홍순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 한국의 젊은 갤러리로 프리즈 서울에 2회째 참가 중인 제이슨함 갤러리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 부스에서 큰 인기를 끈 20대 젊은 작가 이목하의 개인전 ‘창백한 말’을 성북동 갤러리 본관에서 2일에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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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반해 교수직도 포기했다, 실험적 조각가 김윤신
조소앙, 신익희, 김성숙, 장준하 등 임시정부와 광복군의 거물들과 함께 어린 김윤신이 한미호텔에 둥지를 틀 수 있었던 건 오빠 김국주 덕이었다. 원산에서 북쪽으로 백리 떨어진 함경남도 고원 출신의 조각가 이승택은 나이가 3년 위였지만 함께 입학했다. 새기는 조각은 나누기, 빚는 소조는 더하기 상명여대 교수로 재임중이던 1984년, 조카가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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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뱅크시서 키스 해링·바스키아 작품까지, 세계 3대 경매사 한국 팝업전
5년 전 경매 낙찰 순간 자동으로 반쯤 파쇄되어 전 세계를 경악시킨 뱅크시 그림부터 요절 화가 바스키아의 수백억원짜리 그림과 요즘 핫한 젊은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까지…. 다음주 프리즈 서울×키아프 개막(9월 6일)에 맞추어 세계 3대 경매회사 크리스티·소더비·필립스옥션이 국내에 여는 팝업 전시에 나올 작품들이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협업해서 인천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9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와 키스 해링’ 전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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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재창조된 자연, 서울 밤하늘에 활짝 피다
"실물로 경험해 온 자연과 인류가 창조한 기술적 자연이 얼마나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주제로 프랑스 출신의 미구엘 슈발리에와 스위스 출신의 댄 아셔, 두 명의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가 작품을 선보인다. 댄 아셔의 디지털 작품 ‘보레알리스 DDP(Borealis at DDP) 댄 아셔 X LG OLED’는 조금 더 특별하다. 오혜원 상무는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이 예술의 표현을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디지털 아티스트들을 위한 최고의 표현 툴인 ‘디지털 캔버스’를 진화시키는 기업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디지털 아트가 하나의 활성화된 장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예술적 경험이 다가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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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무대서 만난 대원외고 동창 바리톤, 응답하라 1988…“그 시절 그대로죠”
"89년 하반기에 노래를 시작해 34년 만에 처음 같은 공연을 하게 됐는데, 영 현실감이 없네요. 동직이가 얘기를 시작하면 웃다 지쳐 울고 쓰러지는 애들이 많았죠.(웃음) 성악 시작하기 전부터 클래식을 좋아해서 집에서 같이 듣기도 했고요".(한) "규원이는 원래 학교 행사를 휩쓸 정도로 노래를 잘했어요. 40년 전통의 공연인데 저만 한국인 솔리스트라 주목 받았죠".(한) 성악, 한국인이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 낭만적인 충동으로 노래를 시작해 행보도 자유로웠던 친구에 비해, 동직의 발자취는 고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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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명예 싫다, 방랑하며 작곡 몰두 ‘가곡의 왕’ 슈베르트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교하곤 하지만 평소에는 이 세상에 영원히 머물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숨지기 1년 전 ‘겨울 나그네’ 남겨 이러한 경향은 슈베르트의 교향곡에서도 드러난다. 사망하기 1년 전 그는 가곡사에서 최고로 꼽히는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작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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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올과 샤넬이 꼽은 올해의 두 남자
8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서울 북촌에 있는 예올가에서 재단법인 예올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함께 준비한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전시 ‘우보만리: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이 열리고 있다. 화각장 한기덕(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화각장 전수교육조교)씨와 도자공예가 김동준씨의 작업이 선보이는 자리다. ‘우보만리: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이라는 전시 제목은 우직한 소가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걷듯, 덜어내고 깎아내며 순수함을 발견해온 화각과 백자의 본질을 통해 옛날과 현재를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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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아가멤논 왕가 막장 복수극, 국립극단 대작으로 부활
원작인 『오레스테이아 3부작』은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사랑하는 딸을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 왕가에서 펼쳐지는 가족 간의 참혹한 복수극이다. 기간 8월31일~9월24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성능경의 망친 예술 행각 79세에 ‘올해 가장 핫한 작가’로 등극한 성능경의 개인전. 전통적 예술을 재고해보는 ‘망친 예술’과 ‘행각’ 즉 퍼포먼스는 작가의 예술세계의 키워드로서 이번 전시의 제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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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10인조 ‘실내악 어벤저스’…지금까지 이런 클래식은 없었다
리더인 피아니스트 김재원을 주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비올리스트 이신규·첼리스트 심준호·플루티스트 조성현·오보이스트 고관수·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바수니스트 유성권·호르니스트 김홍박 등 국내외 명문 오케스트라의 수석급 연주자들과, 통통 튀는 시도로 각광받고 있는 젊은 작곡가 손일훈까지 모여 ‘실내악 어벤저스’로 통한다. 작곡가를 포함해 이런 톱클래스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모였고, 기획 단계부터 스스로 참여했으니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은 무대라는 게 우리 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그랬을 때 관객 뿐 아니라 연주자까지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요".(김) "우리는 목적이 달라서 지속 가능한 것 같아요. 작곡가도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어려서부터 연주자들과 굉장히 가깝고 소통을 잘하는 작곡가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제가 납치를 한 거죠.(웃음)"(김) 29일 마포문화재단 클래식 기획공연 ‘K클래식 시대’에 아이돌 못잖은 팬덤을 몰고 다니는 스타 연주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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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K미술시장 잡아라…외국 갤러리들 잇따라 서울행
내달 초에 영국의 유명 화랑 화이트 큐브(White Cube)와 일본의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가 서울에 지점을 연다. 서울 화이트 큐브 옆엔 페로탕 갤러리 화이트 큐브 서울은 300m²(약 91평)의 면적으로 강남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다. 갤러리 설립자 로팍은 "유럽 작가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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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폭탄의 시대 선사하다
‘인터스텔라’ 이후 놀란의 또 한번의 걸작인데, 놀란이야말로 세계 영화계의 프로메테우스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놀란 감독, 세계 영화계의 프로메테우스 원작에 대한 해석 능력이 뛰어 났다는 것, 쉽게 말해 원작을 줄이고 늘이며, 몇 개의 에피소드를 합치거나 한 개를 몇 개로 나누거나 하는 과정에서 그럴듯한 윤색으로 원작을 재창작하는 것을 자유자재로, 능수능란하게 해냈다는 것은 몇 가지 대목에서 추출돼 나온다. 이쯤에서 오펜하이머와 당대를 같이 했던 에드거 로렌스 닥터로우의 분석은 오펜하이머에 대해, 더 나아가 놀란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 더욱더 나아가 카이 버드&마틴 셔윈의 1천페이지 짜리 평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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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 도전장 ‘월클’ 바리톤…1년 반 동안 ‘유령’에 시달렸죠
지난 4월 부산에서 개막해 지금은 서울 공연이 한창인데, 뮤지컬 팬들의 관심사는 최고 스타 조승우의 캐스팅 만큼이나 오페라 스타 김주택의 뮤지컬 데뷔에 쏠렸다. 2009년 스물셋 나이에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으로 데뷔한 이래 정명훈 같은 세계적 거장들과 ‘라보엠’ ‘사랑의 묘약’ 등 주요 오페라를 400여 차례 공연한 ‘월드클래스’ 바리톤이다. 운명처럼 유령 역에 캐스팅 됐지만, 막을 올리기까지 1년 반 동안 한순간도 유령이 곁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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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난 뜨거운 여자” 연극인생 60년 손숙이 전하는 삶의 찬가
(연극 ‘토카타’ 중에서) 연극인생 60주년을 맞은 배우 손숙은 아직도 뜨겁다. 손진책 연출·배삼식 작가·최우정 음악·이태섭 무대·진태옥 의상 등 최고 창작진이 함께 만든 ‘토카타’(사진)다. 기간 10월 28일 장소 송은 에릭 클랩튼: 어크로스 24 나이츠 현존하는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의 전설적인 공연을 영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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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의 미공개 유작을 만나다
벨기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초현실주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의 탄생 125주년을 맞아 준비된 행사로, 마그리트 재단이 소장한 작품 7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크리스털 욕조(과슈-불투명 수채물감·1946)’ ‘이미지의 배반(드로잉, 1952)’ ‘레슬러의 무덤(인디언 잉크, 1960)’ ‘조르제트의 초상(드로잉, 1936)’ ‘기성품 꽃다발(드로잉, 1956)’ ‘바우키스의 풍경(석판화, 연도미상)’ ‘무제(꼴라쥬, 1966)’ 등이다. 마그리트 재단을 찾은 소수의 사람들만 관람했던 이들 미공개작은 마그리트 사후 처음으로 지구 반대쪽 아시아로 바깥나들이를 하게 됐다(*서울 전시 1주일 전 홍콩에서 같은 테마의 전시가 열렸고, 동일 작품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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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직선 하나도 없이 곡선으로만 이뤄진 백자 이야기
13일까지 서울 효자로에 있는 공예전문 갤러리 솔루나 크래프트에서 도자 작가 장재녕씨의 개인전 ‘비욘드 웨이브(BEYOND WAVE)’가 열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총체로서 장 작가가 추구하는 백자는 "직선은 하나도 없이 곡선으로만 이뤄진 ‘인간’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器)"다. 기간 8월 13일까지 장소 솔루나 크래프트 갤러리, 무료 프리다 평생 사고 후유증 속에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