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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명함이 곧 권력 전국 2만여 개 우후죽순
노무현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경제 4단체장과 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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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는 엄마' 일하게 돕는 게 중산층 살리기 대책
일본 주재원인 남편을 따라 도쿄에 온 이지영(33)씨. 일본엔 보육시설이 잘 갖춰졌다고 듣고 4세 아이를 동네의 공립 보육원에 맡기고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져 보려고 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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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학교 돌아다니며 취업 캠페인
도요타 공업학원의 1학년 학생들이 엔진실습실에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공장은 전자동 라인을 갖추고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자동차의 모든 부품을 수작업으로 제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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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사회 해법은 중산층·일자리' 일본은 수술 중
"자유경쟁의 결과라면 격차(格差)가 생긴다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양극화 문제에 대해 늘 이 한마디로 결론을 낸다.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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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프로페셔널'의 추구와 청년취업
봄은 헤어짐, 그리고 만남의 계절이다. 큰 나무에서 한꺼번에 꽃이 지고, 어린 초록의 꽃봉오리가 피어오르는 벚꽃은 졸업과 입학을 반복하는 학교에 더욱 잘 어울린다. 졸업생들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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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NGO 지원센터, 지자체가 설립 나서야
21세기는 '시민사회의 시대' 'NGO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시민사회의 활동 영역이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율성.창의성.공익성을 근간으로 하는 비정부기구(NGO)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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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자원봉사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1994년 7월부터 중앙일보가 '나누는 기쁨 베푸는 보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면서 본격 시작된 자원봉사운동이 1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많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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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선진국 진입 전략] 일본의 경우는
1990년대 들어 일본은 거품경제의 붕괴로 성장시대에 길들여졌던 온갖 시스템이 작동 불능에 빠진 채 마치 '막다른 길'에 이른 모습이었다. 10여 년 장기 불황의 중간 지점쯤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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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NGO는 자원봉사자 비중 낮은 게 문제"
"한국 시민사회(비정부단체+비영리 단체)의 규모는 고용 규모.성장 지속성 등을 감안할 때 미국과 비정부단체(NGO)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36개국 중 20위권이다. 그러나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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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내년 15억 투입…보청견·치료견 지원 사업
삼성SDI는 보청견 및 치료견 등 '도우미견'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3일 "내년에 도우미견 활동에 올해 예산의 두 배인 약 15억원을 투입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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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도 씀씀이 따져 '맞춤 재테크'를
▶ 중앙일보 재산 리모델링 순회강연에 참석했던 자문위원들이 본지 6층 대회의실에서 강연 성과를 평가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종민 과장, 강창희 소장, 김대환 지점장, 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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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립학교 민간이 운영
학교 설립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하되 운영은 기업 등 민간이 도맡아 하는 공립학교가 조만간 일본에 등장할 전망이다. 도쿄 인근 사이타마(埼玉)현 교육위원회는 공립 초.중.고교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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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이슈-한·일 해저터널?] '수면 밑' 초대형 프로젝트
17~1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는 일반 사람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법한 전문 학술 행사가 열린다. 한국토목학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7개국 토목공학대회'다. 그러나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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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생들 제조업 체험
일본 정부가 '제조업 강국'을 이어가기 위해 초.중생 체험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4일 전국 초.중교와 기업.비영리조직(NPO) 등이 연계해 내년부터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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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의 원점] "日에 책임있다" 외치는 일본인들
2003년 6월 19일. 나가사키(長崎)지방법원 법정은 환호성에 휩싸였습니다. 히로세 마사히토(廣瀨方人)씨의 승소. 일본 국외에 거주하는 피폭자에게도 원폭의료법을 시효 없이 적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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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일본 기행] 8. 거세지는 지방분권 요구
도쿄(東京)에서 북쪽으로 1백km쯤 떨어진 도치기현 현청 소재지인 우쓰노미야(宇都宮)시는 1980년대만 해도 간토(關東)지역 동북부의 경제 중심지였다. 마쓰시타 전기 등 대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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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이젠 기부운동이 내 활동의 중심"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내년 총선 때도 2000년의 낙선 운동과 같은, 시민단체들의 정치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중심에 나설 일은 아니라는 거죠. 후배들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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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눔운동' · '아름다운 가게 운동' 등 앞으로 할 일 많아"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민단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진 듯 보인다. 이런 시점에서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박원순(47) 변호사가 참여연대를 완전히 떠났다. 지난해부터 일선에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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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프랑스계의 동거 벨기에 : '공존의 법칙'통하는 한 지붕 두 민족
1.시리즈를 열며… 9·11폐허에서 2.공존과 충돌사이:타지키스탄 3.동서 문명의 다리:우즈베키스탄 4.절반의 유럽, 절반의 아시아:러시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중심가의 고색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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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해를 해외에 뿌려달라"
도쿄(東京)도 하쓰오지(八王子)시에 사는 시미즈 마사코(淸水正子·42)는 올봄에 왕고모(할아버지의 여동생)인 다나카(田中)의 유해를 일본 남쪽 이오시마(硫黃島) 바깥 공해에 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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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처벌 없는 학교-도쿄슈레
"등교시간요?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가요. 보통 오전 10시쯤 일어나 11시쯤 도착해요. 등교하지 않아도 학교에서는 뭐라고 하지 않지만 재미있어 학교에 가요." 이렇게 말하는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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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실행위원장 초청 좌담 : "단순 통역 아닌 문화의 壁 허물기"
월드컵 기간 중에 외국인들에게 휴대폰으로 언어·문화 봉사활동을 펼치자는 BBB(Before Babel Brigade:'바벨탑 前시대 자원봉사단')시민운동에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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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Babel Brigade 운동으로 언어장벽 없는 세상을…
은퇴한 독일어 교수인 K씨의 휴대폰이 모처럼 울렸다. 홍도(紅島)의 어느 여관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외국 사람이 전화번호를 주며 걸어달라는 전화라고 했다. 언젠가 세미나에서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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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주민 신뢰로 건설한 일본 원전
원자력발전시설이나 핵폐기물 처리시설은 일본에서도 '혐오시설'이다. 전체 전력생산량 가운데 원전 비중(2001년 말 기준)이 36%인 일본 정부는 에너지 자급도를 높이고 지구온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