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촌 전진한

    삼국지에서 보면 「인물」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우선 「뜻」이 있어야 한다. 이상이라도 좋고, 일상이라도 좋고 높은 기상이라도 좋다. 무엇을 하겠다는 「뜻」이 있

    중앙일보

    1972.04.24 00:00

  • 은은한 독경…명복 빌어

    고 전진한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장충동2가186의 방 자택에는 21일 상오까지 이인씨, 김정렴 청와대 비서실장, 정순영 국회부의장, 권오익씨 등 조객 4백여명이 다녀갔다.

    중앙일보

    1972.04.21 00:00

  • 눈보라가 넘어가던 날|위인섭

    그날은 밤새 눈보라가 퀀시트 병사를 넘어가고 있었다. 가을에 떨어진 도토리 서너 눈 속에 남아 알이 얼어가던 밤. 주저항선 부근의 빈 막사에 스토브를 활활 피워놓고 언 손을 녹이며

    중앙일보

    1971.12.22 00:00

  • 수만 신도들의 애도 속에…

    19일 상오11시 입적한 대종사 이청담 스님의 영결식이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엄수되었다. 1천여 만장과 불기, 2만 송이의 국화꽃에 싸인 법구 차는 영결식에 이어 수만 시민이 애도

    중앙일보

    1971.11.19 00:00

  • (300)산상의 기구천년…영암 마애석불

    통일신라시대의 정교하고 당당한 암벽의 거불 조각품이 전남 영암 월출산 마루의 능선에서 발견됐다. 문화재 관리국은 여러 해 동안 이 지역에 조사반을 파견해 오던 중 지난봄까지 실패를

    중앙일보

    1971.08.31 00:00

  • 정치적 기저 도사린 전위운동-「뉴요크」반항 미술가전

    추상적 형상과 색채로 조화를 이룩하고 복잡한 세계의 현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 현대미술의 공식처럼 돼있다. 그러나 요즘 「뉴요크」현대미술관이 주최한 「반항미술가전」은 이런 것과

    중앙일보

    1971.07.16 00:00

  • 박·「애그뉴」 2차 회담. 「뉴요크·타임스」같으면 그 내용 활활 다 보도하련만. 신민 전당 대회 다시 연기. 「그레셤」법칙이 맹발전 중이다. 부산 권총 강도 포위망 뚫고 도주 4일

    중앙일보

    1971.07.03 00:00

  • 극비문서 파동

    미국의 조 야는 지금 백가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 세기적인 논란은 이른바『미국의 대 월 정책수립과 정사』라는 문서가 NYT지에 실린 데서 비롯되었다. 세기적이라는 표현은 미국

    중앙일보

    1971.06.17 00:00

  • (2)국제전 준비하는 권옥연 화백

    창마다 「커튼」이 첩첩이 드리운 아틀리에. 온갖 잡동사니가 무질서하게 흐트러져 있는 방 한가운데서 난로가 활활 탄다. 콘크리트 건물의 권옥연씨 화실에는 아직도 으스스한 추위가 머물

    중앙일보

    1971.03.11 00:00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중앙일보

    1971.01.01 00:00

  • 귀로의 합창이 아비규환으로-"꽝"삽 시에 「버스」불덩이

    【온양사고현장=임시취재반】순식간에 빚어진 죽음의 귀로였다. 14일 하오4시20분, 장항선 건널목에서 일어난 서울 경서중학교 3년생들의 소풍길 참사사고는 졸업을 앞둔 어린 중학생들에

    중앙일보

    1970.10.15 00:00

  • 불량상품 이렇게 감별한다(상)

    불량 상품이 범람하는 현상이 이제는 어떤 수단에 의해서건 저지돼야겠다. 그리고 이런 현상을 막는 최강의 무기는 소비자의 높은 제품 식별 안이다. 음 식료품 21·8%, 전기 제품

    중앙일보

    1970.09.12 00:00

  • 남편과 다툰 아내 나체로 거리 활보

    【AP동화 특신】한 젊은 중국인 부인이 유럽인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분에 못 이겨 옷을 활활 벗어 던지고는 발가숭이가 된 채 거리로 뛰쳐나가는 바람에 홍콩에 제일 번화한 거리의

    중앙일보

    1970.07.20 00:00

  • 가방이변

    1958년 유럽으로 가는 도중 홍콩에서 산 초컬리트 색의 보스턴 가방을 귀국 후에 책가방으로 사용하였다. 보통 책가방보다 책이 더 많이 드는 그 37㎝의 가방을 가지고 강의실에 들

    중앙일보

    1970.04.20 00:00

  • 유럽 일대에 괴 비행물체|"불타면서 낙하"

    불꽃을 내는 이상한 비행 물체가 18일 새벽녘 「유럽」에 나타났다.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 등지에서 이 비행물체를 목격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 물체가 밝고 붉은 빛을 냈

    중앙일보

    1967.07.19 00:00

  • 따뜻한 12월

    문교부는 2월이 추우냐, 12월이 추우냐를 조사한 모양이다.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을 보면 2월이 더 춥다. 서울의 경우 2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1·9도(C), 12월은 영하 1·2도

    중앙일보

    1967.04.10 00:00

  • (6)바둑계의 명승부사 김인왕위

    조남철 8단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66년 기회에 군림한 기린아, 제1기 왕위 김인 6단은 1943년생. 약관 23세의 청년이다. 『제 실력이 남보다 월등해서 그 자리를 차지했

    중앙일보

    1966.12.19 00:00

  • 나무 장연순

    우뚝 서 있는 나무야. 너는 참 멋장이로구나. 여름엔 초록색옷 가을엔 분홍옷. 너는 철따라 멋만 부리누나. 하지만 나무는 바보구나. 추운겨울이 가까우면 활활 옷을 벗으니 말이다.

    중앙일보

    1966.10.21 00:00

  • 보상한다는 약정서까지 쓰고 2차대전후 일군이|불태운 지폐

    무덥고 지리한 「싱가포르」시 「주룡」기지-. 남루한 노동복 차림을 한 근 2천명의 한국인들은 활활 불타오르는 지폐더미를 넋을 잃고 지켜보고 있었다. 1945년 12월3일 하오의 일

    중앙일보

    1966.06.29 00:00

  • 연탄 점화식

    그이를 알게된지 만 2년. 이제 간신히 마련한 얼마의 돈으로 가파른 산길 위에 삭월셋방 하나를 마련했다.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짐이라곤 책 몇 권, 솥 하나, 남비 하나

    중앙일보

    1966.0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