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하는 사회가 기대하는 여성』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여성계 행사인 전국여성대회가 열린다(27일 상오9시∼하오8시 서울 유관순 기념관). 한국여성단체 협의회(회장 이숙종)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13회
-
부동산 투기 부인
유교적 가치 규범이 사회의 지도 이념이던 때의 우리 나라 여성의 기본적 윤리 장전은 『삼종지도』였다. 어려서는 부모에게 복종하며 효도하고, 육례를 치른 후에는 남편을 섬기며 정절을
-
사임당·율곡 유묵전
세간에는 신사임당의 그림이라고 일컫는 것이 적잖게 나돈다. 완당 김정희의 글씨가 그러하듯이 많은 사람들의 아낌을 받는 소이이겠는데. 그 유명세 대신 유묵을 놓고 진부에 대해 왈가왈
-
제4회 신사임당 상 받는-김갑순 여사
주부「클럽」연합회는 제4회 신사임당 상 수상자로 이대 문리대학장 김갑순 교수를 선정, 발표했다. 성악가 채선엽씨, 서예가 이철경씨, 수예연구가 나사균씨에 이어 『예술활동을 하는 본
-
여대생은 이기적이다.-1백 명의 부모가 본 딸의 가정생활
「숙대 학보」사는 숙대생 1백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여대생의 생활태도를 조사, 발표했다. 여대생이 가정에서 취하는 행동, 예의, 옷차림, 공부, 사고방식 등 여러 가지 측면
-
(119)황성기독청년회|오리 전택부(제자는 필자)
감리교회에는 삼병과 삼만이 있었다. 삼병은 즉 여병우·최병우·우병선이고, 삼만은 즉 이승만, 박용만(만)·정병만이 유명했다. 이들은 다 날고 뛰는 당대의 개화 꾼이었다. 한국 최초
-
숙이의 학사모
훈훈한 봄기운과 함께 대학가에서는 졸업이 한창이다. 오늘 내 동생 숙이는 참으로 대견한 학사모를 썼고, 그 앞에서 조용히 가슴 조이는 나는 엄마의 뜨거운 기쁨과 눈물을 어루만져 드
-
(193)북극항로의 여 선원들
노르웨이 하면 흔히 바이킹을 생각하겠지만 그보다는 문학가 입센·음악가 그리고 화가 뭉크 등 북구의 우수가 깃들인 예술이 더욱 큰 향수를 자아내지 않을까. 10여년 만에 다시 찾는
-
일하는 부부|고석영 서우림
남편은 애경유지기획실에서, 부인은 새로운 인기직업인 TV탤런트로 활약하고 있는 고석영씨와 서우림씨부부는 이제 결혼한지 꼭 1년2개월로 접어들었다. 『사실 우리사회에서는 아직도 브라
-
제일에 쫓겨 가사는 분업|문정기 최규옥
『묘한 인연으로 결혼하게 됐습니다.』- 문정기씨(35·「엔사이클로 피디어·브리대니커」 사원)는 7년 전 고혈압으로 어머니가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을 때 담당 간호원이었던 최규옥씨
-
(23)|무성 영화 시대 (11)|신일선
이귀영 감독의 『승방비곡』과 『수일과 순애』 등이 나온 것은 아리랑 2편 직후였다. 그후 내가 다시 데뷔할 34년까지의 영화계는 문자 그대로 전멸 상태였다. 1년에 2편씩 밖에
-
사도에 바친 80평생
우리나라 여성교육계의선각자고 춘강 조동식박사 (동덕여학단 이사장)의 빈소엔 26일 평소 그를 존경하고 아끼던 동료제자들이 잇달아 문상,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박사는 25일상오0
-
「그레이스·캘리」왕비
지구위에 점하나로 나타날둣 말듯한 소왕국「모나코」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레이스·캘리」가 이나라의 왕비인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미와 덕의 상징인듯 세상
-
소가족제의 문턱에서|해방24년 한국여성의 의식변천
요즘 20∼30대의 기혼여성들은 대체로 단란한 가정생활을 꾸려나가기에 충실하다. 어느 정도 주어진 선택의 자유속에서 할수있는한 「내가 사랑할수 있는 남편」을 골라서 결혼한다. 결혼
-
이화80년과 금전사
이화 대학교의 팔십년 역사는우리나라 개화의 역사의 한 측면일 것이고 김활란박사가 교육자로서 이화에 바친 오십년 봉사의 빛나는 업적은 이나라 개화의 의롭고 고단한 길잡이의등불이 되고
-
생계파고드는 「압력」|기적의 학비전선
전기 대학교 신입생 등록이 지난달 29일로 마감되었다. 봄철이면 으례 불어오는 등록금 걱정도 한시름간것같지만 날로 무거워져가는 학부형의 부담은 사회적인 문제까지 던져주고 있다. 사
-
편지에 담긴기쁨
○…사방이 산으로둘러싸인 이곳 시골에서는 편지를 받는일이 하나의 큰 즐거움으로 되어있다. 하루 걸러오는 배달부아저씨가 언덕바지 길을 내려오느라고 삐익하는 자전거「브레이크」소리가 들
-
주화의 시대
이태리의 실업자 하나가 미국에 와서 백만장자가 되었다. 마누라감을 원하는 사람이 10전짜리 동전을 넣고 단추를 누르면 여자가 튀어나오게 되는 신기한 자동판매기를 발명한 까닭이다.
-
(3)현모양처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의무를 등지고 남편과 애들을 버리고 나가는가?』- 『아내이고, 어머니이기 전에 우선 하나의 인간으로서 살고 싶다.』 「헨릭·입센」의 이름을 세계에 진동시킨
-
(9)월남원수의부인 구엔·반·티우 여사
「마담」「구엔·반·티우」는 너무나 조용한 가정부인. 월남국가원수「티우」장군을 내조하는 부인은번거로운 사교가 정말 싫다고한다. 언제보아도 잔잔한 모습인채 동양적인 현모양처의길을 걸어
-
한국여성사의 문제점들-이현희
우리 나라 여성사의 시발점은 두말할 나위 없이 한국사가 시작될 때로부터 그 근원을 잡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여성사의 나이는 2천년이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
외로운 백악관의 두 아가씨|「사생활」 좀 주세요
『왜들 이렇게 저의 사생활에 말이 많은지 모르겠어요』-「존슨」대통령의 두 딸 「린다」와 「루시」는 입을 모아 항의한다. 사실 그들은 어떤 의미에선 불행하다고도 볼 수 있다. 대통령
-
사춘기|여고생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여고생들은 사춘기라는 「심연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사색에 눈을 뜨고, 무엇인가를 회의하는 시절을 그들은 맞고 있는 것이다. 감상만도 아닌, 그것은 누구나 겪는 한「정신의 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