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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만난 독서회, 내 인생이 달라졌어요"
서대문도서관 39글사랑 독서회39 회원 8명이 24일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 본사 앞 잔디밭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인희, 금화성, 조은순(시인·창립 멤버), 송방옥, 한난희(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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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밋줄긋기
중학생인 큰 딸아이 방에 들어갔다가 침대에서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고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집 『인연』이었습니다. 문득 ‘아사코’가 생각나 한번 펼쳐 봤죠. 그런데 눈에 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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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롯데월드에서 피천득을 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뜻밖의 장면과 마주칠 때가 있다. 너무 반갑고 의외여서 더 소중하고 각별한 만남일 때가 있다. 롯데월드에서 만난 금아(琴兒) 피천득(191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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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금아 피천득 선생님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피천득의 ‘오월’) 저는 지금 오월 속에서 숨쉬고 있지만,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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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09 시사 총정리 ⑤ (4월 4~18일)
대형서점에 가보면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시사상식 책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별다른 벌이가 없는 준비생들에게 달마다 나오는 상식 책은 은근한 부담입니다. 게다가 ‘다이내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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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외손자’ 스테판 재키브 서울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수필가이자 영문학자로 이름난 고(故) 피천득 선생(벽에 걸린 사진)의 외손자이자 유명한 물리학자 로먼 재키브(MIT 공대 교수)의 아들이다. [사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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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얼굴들이 돌아오게 하소서”
# “바라볼 얼굴, 존중할 얼굴, 어루만질 얼굴들이 있기에 우리 세계도 존재한다.” 이탈리아의 신학자 이탈로 만치니가 자신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저서 『얼굴들이 돌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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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곰 인형
그가 육신을 땅에 묻고 하늘나라로 가신 지도 벌써 1주일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뵌 것은, 그러니까 6개월 전 그분이 병원에 입원하러 집을 나섰을 때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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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말로 마음을 찌르는 큰스님
이명박 대통령, 정동영 전 민주당 대선 후보, 가수 비, 영화배우 손창민,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들을 연결하는 고리가 있다. 바로 법정 스님이다. 이들은 『무소유』 『산에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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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아직은 아니야’ 증후군
지난 주말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미국의 경제뉴스 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가 애플사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부고 기사를 내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뉴스였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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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귀속‘피천득 부친 땅’ 재판서 이겨 돌려받게 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부는 고(故) 피천득 선생이 “한국전쟁 때 토지정리문서 소실로 국가에 귀속된 땅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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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디토용재 오닐·임동혁씨 등 9개 도시 순회공연실내악 프로젝트 ‘디토(Ditto)’는 세계로 뻗어 가는 한국 출신 젊은 음악도의 오늘을 집약한 이름이다.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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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 추모시비 제막식
25일 열린 피천득 1주기 추모식에서 심명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제자와 지인들이 시비를 제막하고 있다. [샘터사 제공]금아(琴兒)의 시비는 그리 크지 않았다. 가로 1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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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산해경 外
◇중국 최고(最古)의 지리서(地理書)로 꼽히는 『산해경』(예태일·전발평 편저, 서경호·김영지 옮김, 472쪽, 안티쿠스, 2만8000원)이 나왔다. 고전 산해경의 원문을 현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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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보낸 자리에 시가 쏟아져”
삶이 힘들고 하루가 버거울 때, 우리에겐 늘 이해인(62·사진) 수녀의 말씀이 있었다. 어린 아기 젖 보채듯이, 우리는 넘어졌을 때마다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지난해 4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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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백제의 향기-부여의 꿈2월 27일~3월 4일토포하우스 문의: 02-6323-5012삼국 중 문화적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받는 백제의 고도 부여. 그 찬란했던 유물과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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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러진 국내 ‘별’ 그들 발자취, 역사가 되다
올 한해도 우리 사회를 이끌었던 수많은 인물들이 삶을 마감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격변의 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2007년 우리 곁을 떠난 ‘별’들의 삶과 추억을 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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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악플러의 분탕질 … 그래도 금아는 웃고 있을 것
금아(琴兒) 피천득(1910~2007) 선생이 별세한 지난달 25일 자정 녘. 인터넷 포털사이트마다 '후장대'란 단어가 인기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다. 금아가 중국 후장대 출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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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 영결식
5월 29일은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이 세상에 나온 날이다. 그러나 앞으로 5월 29일은 금아가 땅에 묻힌 날로 기억될 것이다. 25일 97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故) 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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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인연 접은 피천득 선생
금아의 영정은 장미꽃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생전의 금아가 아꼈던 꽃이었고, 그래서 금아는 ‘장미’란 수필도 썼다. 5월의 장미가 금아를 보내고 있다. 신인섭 기자 25일 자정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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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독립' 외치던 경찰 부실수사로 검찰 줄소환 처지
김상우 사회부문 차장 경찰이 만신창이가 됐다.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이 사퇴하고 김학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 4명이 직위해제, 12명이 무더기로 징계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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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삶도 죽음도 꽃향기 은은한 피천득 선생
‘장미 한 송이라도 가져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25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한 금아(琴兒) 피천득의 수필 ‘장미’의 마지막 문장이다. 그 글에서 금아는 잠이 깨면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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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인연'을 접은 금아 피천득
"죽어서 천당에 가더라도 별 할 말이 없을 것 같아. 억울한 것도 없고 딱히 남의 가슴 아프게 한 일도 없고…. 신기한 것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살아 있다는 것이 참 고맙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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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같은 생애 … 세상 '인연'을 접다
2004년 피천득옹(左)과 전문의인 아들 수영씨가 동네 꼬마 류태우군을 안고 밝게 웃고 있다. [중앙포토] 금아(琴兒) 피천득. 그는 떠나지 않을 줄 알았다. 늙지 않는 얼굴로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