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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05.25] 정명훈, 국립바스티유 상임 지휘자 취임
기록1989.05.251989년 지휘자 정명훈(당시 36세)이 프랑스국립 바스티유 오페라단의 음악 총감독겸 상임지휘자로 취임. 바렌보임 후임. 바스티유 오페라단은 프랑스 정부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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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세원 성우·방송인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9 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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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vs클래식] '재키브·지용' 멋진 두 남자 vs '세종솔로이스츠' 강효의 사람들
듀오 리사이틀을 하는 지용(왼쪽)과 재키브 [사진 크레디아 A&A]듀오 vs 앙상블. 초겨울 추위를 음악으로 달래고 싶다면 멋진 두남자, 스태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듀오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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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시대공감]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수필은 언제 읽어도 담백하면서도 단아한 맛을 준다. 아사코와의 절제된 애절함이 있는 ‘인연’이나 청자(靑瓷) 연적을 비유로 든 ‘수필’도 좋지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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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공연] 세계적 지휘자 샤를 뒤투아와 피아노 여제 유자왕의 만남
이달 말 내한 공연을 펼치는 지휘자 샤를 뒤투아. 다양한 색채감을 끌어내는 음악가다. [사진 크레디아]세계적 지휘자 샤를 뒤투아(77)가 한국을 찾아온다. 그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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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핑계 대지 마 격은 죄가 없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격(格)은 본래 상대를 용납 못하는 습성이 있다. 둘만 되면 싸운다. 격이 둘 모인 한자 ‘격격’은 서로 치고받는 모양새를 일컫는다. 『반금련전』에는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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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학교 깊이보기] 368년 전통 미국 명문 사립고 록스베리 라틴 스쿨
록스베리 라틴 스쿨은 미국 최초의 사립학교로 졸업생 전원이 최고대학에 입학하는 명문사학이다. “록스베리 라틴 입학은 명문대 입학 허가서를 받는 것과 같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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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에 빠져 산 25년 “문학을 기부합니다”
‘월간 에세이’ 원종성 주간이 지난 25년간 한 호도 빠짐없이 발간한 잡지 위에서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다. 수필가와 사업가, 그 둘의 맞물림에는 남다른 애정과 노력이 있어야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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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연극 연출 50년, 100번째 작품 내놓은 김정옥
원로 연출가 김정옥(79)씨. 1961년 이화여대 대강당에 올린 ‘리시스트라다’란 연극으로 무대와 연을 맺었다. 올해가 정확히 데뷔 50년째다. 하나 더 있다. 24일 서울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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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년의 뇌는 성능이 최고 … ‘이틀 전 일기’를 써서 기억력 약화만 막으세요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2007년 97세를 일기로 타계한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은 생전에 쓴 수필에서 “어느 나이든 살 만하다”고 결론 내렸다. 한·일 강제합병의 해에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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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시력 100억 배인 허블망원경 반사경의 재료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의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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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장소 고민이세요?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황사와 일본 방사능 유출 등으로 나들이 장소가 고민스럽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 그렇다. 실내놀이공간은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곳이다.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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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가 말하는 ‘박완서’
이해인 수녀가 23일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박완서 작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김도훈 인턴기자] 지난해 봄이었다. 22일 타계한 박완서씨가 이해인(66)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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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피천득이 그리운 까닭
#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그러나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금아(琴兒) 피천득(皮千得·1910~2007)의 수필집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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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롯데월드 가시나요
어린이날 놀이공원은 사람이 많아 고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용 정보를 꼼꼼히 챙긴다면 겁낼 필요가 없다. 놀이공원, 롯데월드의 이용 팁을 제안한다. 홈페이지에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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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즐기는 봄 나들이
봄 나들이에 좋은 계절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족 여행에 대한 기대도 부푼다. 이런 때 교외로 나가기 힘들다면 도심에서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월드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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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의 발견’이 사랑한 기형도 시인
KBS 1TV ‘낭독의 발견’이 300회를 맞았다. 2003년 11월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휴식이 되고자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27일 밤 1시에 방송될 300회 특집엔 시인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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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피천득 사진 무단게재 출판사 벌금형
금아(琴兒) 피천득(1910~2007) 선생의 수필집을 낸 출판사가 피 선생의 사진을 함부로 썼다가 벌금을 내게 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 유창훈 판사는 수필집을 출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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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피천득·이찬 등 7인 탄생 100돌 기념문학제
이인직의 신소설 ‘혈의 누’(1906년), 최남선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년) 등 한국 근·현대 문학의 역사는 100년을 넘는다. 한국작가회의(이사장 구중서)와 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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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입적] “자기 글대로 살다가 가신 분”
범우사 윤형두(75) 대표는 법정 스님을 대중에게 알린 출판인이다. 1976년 법정 스님의 밀리언셀러 『무소유』를 냈다. 독자들의 수요가 폭증하며 『무소유』는 현재 품절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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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2008년 10월 26일자] 부드러운 말로 마음을 찌르는 큰스님
이명박 대통령, 정동영 전 민주당 대선 후보, 가수 비, 영화배우 손창민,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들을 연결하는 고리가 있다. 바로 법정 스님이다. 이들은 『무소유』 『산에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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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를 탄 듯, 자유롭고 거침없는 브람스 소나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이츠하크 펄먼, 아르튀르 그뤼미오. 이 전설적인 세 연주자는 모두 브람스의 소타나 전곡 녹음을 남겼다. 브람스가 46세부터 10년 동안 작곡한 세 곡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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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전기수(傳奇叟)의 추억
‘이야기 할아비’로 불리는 한 노인 전기수(傳奇)가 동대문 밖에 살았는데 그는 『흥부전』『장화홍련』『심청전』 같은 이야기책을 읽어주며 다녔다. 매달 초하룻날은 오간수다리, 초이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