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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 저들의 피아노에서 나는 ‘다른 소리’
1986년, 61년 만에 고국 소련에서 연주회를 마치고 돌아온 호로비츠(오른쪽에서 둘째)는 백악관에서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메달을 받았다. 미국 시민 최고의 영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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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구름소리·돌소리·나무소리 들으러
이런 곳으로 갈 생각이라면 인간이 만든 음악은 잠시 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음악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라도. [중앙포토] 몇 시간 후면 몽골행 비행기를 탄다. 해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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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끝나버리는 ‘환상’의 50분
지휘자 정명훈은 올리비에 메시앙(오른쪽)을 높이 평가했고 그의 작품을 많이 연주 녹음했다. [중앙포토] 문학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면, 그래서 뭇 작가들의 색깔과 깊이를 찾아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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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였던 그의 연주가 살가운 건 잘 안 풀린 인생살이에 공감해서일까
연말의 분주가 시간을 오글오글하게 만든다. 되도록 작업실 안에 꼼짝하지 않고 틀어박혀 있는 편이지만 매년 빼놓지 않고 참석하는 동창모임이 하나 있어 막 다녀왔다. ‘인생이 잘 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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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하게 조절된 콜로라투라 엘비라가 살린 ‘원조’의 맛
흔히 로시니ㆍ도니체티ㆍ벨리니 등이 남긴 오페라를 ‘벨칸토(Bel Canto)’ 오페라라고 부른다. 벨칸토는 목소리 자체의 아름다운 울림을 강조한다. 성악가들에게 섬세하고 장식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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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악적 마초 근성, 그 울컥하고 뜨거운 덩어리의 근원
어째 상투적이긴 하지만, 세계 최강의 로큰롤 밴드라고 흔히 일컬어지는 팀이 있다. 바로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다. 그들은 록 사운드로 웅변한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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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그레이트 3B 시리즈-베토벤시간 2월 11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02-580-1300예술의전당이 바흐ㆍ베토벤ㆍ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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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로 그린 리스트, 크로키로 그린 리스트
피아니스트 한 명은 ‘차가운 추상화’를 그렸고, 다른 한 명은 ‘크로키’를 그렸다. 이틀간 연달아 프란츠 리스트(1811~86)의 작품을 선택한 연주자들이었다. 15일 오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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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VIEW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일시 11월 16일 오후 8시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02-780-5054피아니스트 박종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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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습곡’도 연주회를 한다?
‘이걸 연습한다고 정말 피아노를 잘 칠까.’ ‘유행’ 따라 피아노 학원을 다닌 사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생각입니다. 끝나지 않을 듯 반복되는 소절과 징그럽게 똑같은 리듬으로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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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조프스키 내한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5월 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베레조프스키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전곡(2002년), 베토벤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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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자장면은 전화선을 타고 온다’
‘자장면은 전화선을 타고 온다’- 함성호(1963∼ ) 자장면 왔습니다 자장면집 배달원이 자장면을 가지고 왔다 거기 놓으세요 가장 어린 직원이 신문지를 편다 야근을 자장면 먹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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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의음치불가] 머라이어 캐리 … 지구에 몇 안되는 초절정 고음
흑인만의 선천적 요소를 통해 놀라울 만큼 깊고 알찬 소리를 구사하는 휘트니 휴스턴은 소리 구사의 이상적인 본보기다. 고른 입자감의 기름진 소리를 통해 맛있게 노래하는 토니 브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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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의음치불가] 이선희 … 성악가에도 안 밀릴 성량
노래할 땐 여러 근육이 쓰인다. 복근.요근.성대근.흉근 등 거의 안 쓰이는 부위가 없기 때문에 노래 자체도 큰 운동인 셈이다. 몸은 그 자체가 하나의 울림통이다. 노래를 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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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곡의 향연, 건반 위에 흐른다
▶ 고도브스키와 리스트·부조니의 편곡 세계를 각각 집중 조명하는 피아니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왼쪽)와 김수연씨. 피아노의 역사는 곧 편곡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음기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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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피아노 독주회
차세대 남성 피아니스트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종훈(뉴욕대 박사과정·사진)씨의 독주회가 9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호암아트홀이 마련한 '신예 연주자 시리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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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피아니스트 이루사 독주회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리아푸노프(1859~1924) 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우크라이나 주제에 의한 랩소디'가 유명하며 리스트의 영향을 받아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 '12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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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피아니스트 이루사 독주회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리아푸노프(1859~1924)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우크라이나 주제에 의한 랩소디'가 유명하며 리스트의 영향을 받아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 '12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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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과 건반이 만나는 실내악
명교수 자카르 브론이 배출해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30) 이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시카고 스트라디바리 협회가 대여해준 1708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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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과 건반이 만나는 실내악…바이올리니스트 래펀 공연
명교수 자카르 브론이 배출해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30)이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시카고 스트라디바리 협회가 대여해준 1708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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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컬렉션]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1811~86)의 생애를 다룬 더크 보가드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끝없는 노래' (Song Without End.1960)에는 눈물 나도록 애잔한 분위기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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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1811~86)의 생애를 다룬 더크 보가드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끝없는 노래'(Song Without End.1960)에는 눈물 나도록 애잔한 분위기의 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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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제27회 중앙음악콩쿠르 과제곡 선정
신인 음악도의 등용문 제27회 중앙음악콩쿠르 과제곡을 발표합니다. 콩쿠르는 내년 3월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 요강은 추후에 발표합니다. 문의는 '중앙일보 문화사업팀'02-7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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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엔리카 치카렐리
쇼팽 음악의 뿌리는 이탈리아 오페라와 성악곡. 베르디음악원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엔리카 치카렐리가 5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쇼팽 '발라드 g단조' '스케르초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