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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 금융계의 황제 이원조씨 "시골간다" 집떠나 행방묘연
6공「금융계의 황제」이원조(李源祚.62)씨는 어디에 있는가. 비자금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의 행방이 묘연하다.24일 오후 이씨의 서울서대문구연희2동 자택은 전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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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인터넷 시대의 쌍방향 소통법
며칠 전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던 한 여성 사회자가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댓글 비판을 받았다. 그는 결국 자신이 메인 MC를 맡던 프로그램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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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발목 하나 다친 것뿐인데 몸이 천근은 되는듯 무겁게 느껴진다. 기다시피하여 침대까지 올라간 은옥은 우선 등허리를 털썩 누이고다음엔 다리 하나를,마지막으로 아픈 다리를 조심조심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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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해 주차단속은 당연-「내집 앞 주거」스티커 지나쳐>
6월24일자(일부지역 25일) 「독자의 광장」란 에 실린 「내집 앞 주거에 스티커 지나쳐」를 읽고 얼마전까지 서울 휘경동에 8년간 살았던 사람으로 몇 가지 반론을 얘기해 보고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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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마카오아지트 발견/아파트 3층… 자본주의 적응훈련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가 지난 86년 마카오에서 훈련받을 당시 살고 있던 비빌 아지트가 발견됐다고 15일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마카오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현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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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예쁘고 여성스러운 아가씨"
톱스타 심은하의 결혼 소식이 연일 화제다. 결혼 당사자인 심은하·지상욱씨뿐 아니라 예비 시아버지 지성한씨와 지씨가 경영하는 한성실업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발매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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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강장 돕는다"... 건강식품 붐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80년대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같이 고조된 건강기상도에 따라 건강·강장식품과 운동이 붐을 이뤘다. 한편 식품의 유해시비가 있을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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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집
하듯 저역시 제가 돌아갈 고향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말이에요. 사이, 피곤한 모습으로 방안에 들어서는 지연 한손에 병원에서 볼 수 있는 주사기 세트 (박스)를 들고 있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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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시험을 마치고 나타난 상원이의 표정이 밝았다.상원이는 곧장 덕순이와 내가 앉은 자리로 오지 않고,우리에게는 손만 흔들어 보이고는 공중전화로 가서 매달렸다. 『쟨 마마보이라구.정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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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한국 기자는 20명, 한국 외교관은 0
이상언트리폴리 특파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가르가레시 거리에 있는 주리비아 한국대사관. 29일 오후(현지시간) 그곳의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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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성서-송기원
검사는 결국 나를 변태성욕자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나는 불만이 없다. 그의 의견에 따라서 나에 대한 혐의도 어쩌고 하는 것이 될 것이고, 혹시 형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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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배달원에 10년째 "감사선물"
세밑이 다가오면 이춘호씨(52·주부·서울 노원구. 상계동434의 62)의 마음은 설렌다.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소외 직업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인 때문이다. 언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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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당선작|천국에서의 하루 강금희
또다시 겨울이다. 얼굴에 와닿는 바람끝이 한결 매서워졌다. 무질서하게 늘어선 건물들 때문에 제멋대로 찢겨 조각난 하늘이 지붕들 사이에 낮게 걸쳐 있고, 희끄무레한 얼굴로 서쪽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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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일가족 악몽의 52시간
범인과 함께 지낸 52시간은 악몽의 순간 순간이었다. 부인과 6, 4살 난 남매를 둔 제약회사 영업직원인 정해진씨 (35)가 탈주 범과 맞닥뜨리는 「불운」을 만난 것은 지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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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시위 봉쇄했더니 옆 마을 본정리 '난리통'
시위대 4000여 명이 14일 오후 대추리로 진입하려다 팽성읍 본정리에서 경찰 저지에 막히자 왕복 2차로 도로를 점거한 채 대치하고 있다. 평택=박종근 기자본정리에서 시위대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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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원의 용기와 절망(촛불)
『딸자식 키우는 사람이 그런 광경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면 천벌을 받지요.』 5일 오전 서울 길음시장 골목에서 강간치상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환경미화원 박성근씨(41·서울 길음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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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딸네집 더부살이 비관 3모자·노인등 자살
5일하오6시쯤 서울화곡3동 주공「아파트」27동305호 최선철싸(34·우석문화사대표)의 부인 이지수씨(33)가 장남 동우군(4)·2남 동석군(2)등 두아들과 함께 방안에 연탄불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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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아파트에 괴한|주부 30여군데 찔러
19일 상오11시쯤 서울 잠실2동 주공아파트 254동406호 정영욱씨(47·회사원)집에 괴한이 침입, 혼자 집을 보던 정씨의 부인 김영숙씨(39)의 목·가슴 등 30여군데를 예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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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자늘어 골머리앓는 영국
요즘 런던시내에서는 하오 땅거미가 질무렵이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초인종을 누르고는 물건을 사라거나 아예 돈을 요구하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고있다. 아침이면 옆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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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팀 연구원들 " … "
15일 밤 황우석 교수의 연구실이 있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수의대 건물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오후 10시 현재 많은 연구실에는 불이 켜져 있어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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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남인과 떼어 수용, 매일 목욕시켜
1975년8월 어느 날 [사이공]에 있는 모국 대리대사관저에 월남친구가 방문했다. 그전에도 이따금 그랬듯이 대리대사는 월남친구에게 자고 가라고 했다. 밤12시쯤 초인종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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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 그림=강경구 ……여기 앉으면 되나요? 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기분이 어떠냐고요? 네, 아주 좋아요. 왜냐하면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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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과학강좌」가 붐빈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강좌가 붐을 이루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 크게 일기 시작한 이 어린이 과학강좌는 전문기관·사회단체의 교육에서 백화점의 판촉사업으로까지 확대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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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도 힘든 남의 집 살림 어설픈 솜씨에 “진땀 뻘뻘!”
예나 지금이나 살림이 어려운 집안의 어머니들은 넉넉한 남의 집에 가서 품팔이를 하고는 했다. 단순하지만 고되고 가끔은 서럽기도 한 노동이다. 그래도 어머니들은 꿋꿋이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