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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조병무(문학평론가, 이승훈(시인)
조=이 달에는 서정주 박두진 김종문 정한모 조병화 김종삼 씨 등 중견이상 중진 층의 작품들이 특히 눈에 띄는군요. 이=젊은 층의 시인들도 좋은 작품을 많이 내놓았지요. 조=서정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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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는 한퇴지의 시|총리 상 권창륜씨 의 필력과 작품
26회 봄 국전에 대통령 상 없는 최고상 국무 총리 상 을 받은 서예 부문 권창륜씨(35· 도봉구 미아동 707의10) 의 칠언율시 『고의』는 당송 8대가의 한사람인 한퇴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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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김천혜
김승옥의 『무진기행』은 1인칭 객관적 주 인물 시점으로 되어있다. 이 작품을 3인칭으로 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침침하고 습기찬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그리는데 그리고 그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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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시점(1)-김천혜
10년 지각에 약간의 부끄러움과 현깃증과… 지각을 했다. 그 때 호랑이 같은 훈육 주임선생은 우리 지각생들에게 운동장을 열 바퀴 도는 벌을 내렸다. 우리들은 열심히 뛰었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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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잔치 두드러진 6월의 문화계
신록 속에서 문화계는 6월도 한껏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연극분야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황을 이루어 자못 중흥 기를 맞고 있는 듯. 음악계는 국악인들의 창작 및 연주활동이 두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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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담 김영화(67년 신춘「중앙문예」문학평론 당선) 송상일(76년 신춘「중앙문예」문학평론 당선)
김=글 잘 읽었습니다. 번쩍거리는 것이 눈을 황홀하게 하더군요. 송=지나친 칭찬이십니다. 저는 누가 칭찬하는 소릴 하면 당황해집니다. 사양하려면 몸짓이 어색해 지고 말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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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수한 작품이 안나오는가| 김우종 (문학 평론가) 이청준 (소설가)
매달 50편 가까운 소설들이 발표되지만 눈에 띄는 작품을 찾기는 여전히 어렵다. 왜 우수한 작품이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현실을 지나치게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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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세대의 말|박화목(아동문학가)
「프랑스」의 아동심리 학자 「장·피아제」에 의하면 생후 2년째가 끝날 무렵부터 4세까지 가정을 중심으로 한 일상 용어는 거의 다 습득한다고 한다. 또한 아동심리학에서는 언어 발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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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해 시정연설 요지
나는 지난 30년 동안 그 많은 시련과 고난을 이겨낸 우리 국민들의 강인한 의지와 단결력, 그리고 오늘의 발전과 성장을 이룩한 빛나는 슬기와 무한한 저력이 있는 한 머지않아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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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으로 선한 생활을
사람의 생활은 사고로부터 시작된다. 만일 사람이 좋지 못한 생각을 가지고 언행을 하면 고뇌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우리들의 생활은 마음속에서 태어나고 사상에 의해 창조돼 나간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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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교회구조 통해서만…|조동진 목사
지금 기독교 세계에는 6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양길을 걷고 있는 전통적인 서구 선교세력을 대체하려는 「아시아」를 중심한 제3세계의 새로운 선교세력이 등장, 2백년기독교 선교사에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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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와 반성…문화계 30년 (하)
8·15해방은 한·일 합방으로써 일단 단절되었던 우리의 예술 전통을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큰 뜻을 지니고 있으나 해방과 함께 시작된 남북 분단의 비극은 새로 형성된 예술 전통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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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울|최규남(전 서울대 총장·현 과기연 고문)
한민족의 번영과 불멸성은 그 민족의 창조 정신, 그리고 민족의 창조 능력에 있음은 역사가 증명하는 바이다. 자기 민족 문화를 창조 개발하는 민족만이 이 지구상에 살아남아 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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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캐나다의 「패션·디자이너」 박인희 여사(끝)
상류층을 상대로 비교적 값비싼 마춤복을 취급하기로 한 박인희 여사는 첫 편지 광고로 1백명 가까운 고객을 얻을 수 있었다. 「마키팅」연구는 바로 손님을 통한 정보수집이라고 판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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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30년의 문제작·문제작가 대표집필 이상만
국악의 창작이 양악의 창작과 구별되어 문제작으로 선정해야하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어떤 의미로 보아서는 창작은 이러한 범주를 초월해서 다뤄져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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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시대는 무엇을 뜻하는가|비평의 발달은 창작현실의 불모에서
오늘의 세계문학이 창작보다 비평에 의해 보다 현상적인 지배를 당하고있다는 사실은 얼마 전에 한국을 방문하였던 세계에서 가장 정력적인 비평가의 한사람인「알베레스」씨에 의해서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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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 전설·실존·도명을 밝힌다|이명영 집필(성대교수 정치학)|이종락 부대의 종말
김성주의 두목 이종락의 조선 혁명군 길강 지휘부는 중공당 만주 성위의 인정을 받지 못해 그 대원들도 개별 입당 원칙에 따른 만주 성위 예하 조직 가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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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감각 충만한 춤의 향연|「프랑스」국립현대「발레」단 내한공연에 붙여
1968년9월에 창설된「프랑스」국립현대「발레」단은 그 역사가 짧은바 비해 4백회 이상의 공연과 구미30개국을 순방 공연한 사실로 보아 한마디로 이 현대「발레」단의 역량을 우리가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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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 많은 상을 받았으면…인기연예인 새해 방담
73년에 연예계 각 분야에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었던 인기연예인 5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를 설계하면서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린다. 인기의 정상을 달리면서 73년도 방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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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번 달 우리는 많은 문학지, 종합지, 계간지, 동인지를 접하게 된다. 세개의 문학 종합지에 이어 「한국문학」이 창간호를 냈고, 지면이 그 만큼 넓어졌다는 것이 다만 물량적 풍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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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수상자들
73년도「노벨」문학상을 받게된 세 학자는 모두 87세, 70세, 66세의 노인들이다. 「노벨」상은 공로상은 아니다. 따라서 30대에 수상한 학자들도 많다. 이번에 수상한 세 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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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음대의 독립
세계의 악단·화단에서 근자 한국 예술인들의 진출이 눈부시게 늘고 그 수준이 높이 평가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같은 동포로서의 긍지를 느끼곤 한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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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있는 교육」의 정지작업|중등교육과정 개편시안과 과목별 개편내용
문교부가 22일 발표한 「중학교 교육과정 개정시안」은 「국적 있는 교육」의 밑거름이 되기 위한 교육개선 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 중학교육과정 개정시안은 63년2월15일에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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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흔히 시인은 고독하다는 말을 듣는데, 예컨대 일반 민중으로부터 시가 외면 당하고 있다는 얘기인 것 같다. 그것이 어느 쪽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결코 자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