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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1년 새 7.8% 올라
2월중 물가가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구정이 낀 데다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올랐고 특히 옷값 상승으로 쇠고기·돼지고기 등 고기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경제기획원 조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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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주말] '송년 베스트 뷔페전' 外
◆ 세종호텔 한식 뷔페식당 은하수에서는 이달 말까지 인기 메뉴를 모은 '송년 베스트 뷔페전'을 연다. 독특한 양념의 LA갈비와 해삼볶음.간장게장 등은 물론 각종 나물과 청정야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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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례준칙 모순 손님접대도 못하나|유순자
특정인을 위한 보사 정책은 시정되어야 한다. 호화혼수감을 장만하여 호화 결혼식을 할수 있는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통계자료를 근거로 정책을 수립하여 단속하고 있는지, 우리서민은 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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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초긴축」의 재포석|「볼커」미연방준비이사회의장 재임명이 뜻하는 것
미국경제의 돈줄이 향후 4년 동안 또다시 고집장이「폴·볼커」(55)에게 맡겨졌다. 중앙은행총재에 해당하는 미연방준비이사희(FRB)의장에 재임명된 「볼커」는 그 동안 『미국경제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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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이문구가 농업중학을 나와 서울에 올라와서 당시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신촌 모래내 근방에서 떠돌아다니며 갖가지 일용잡부로 일한 얘기는 그의 '장한몽'이나 '관촌수필'에 몇 대목씩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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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라면」, 값인상 아닌가 이름만 바꿔…한 봉지 2백원짜리도
이주완 라면은 이제 영세민들의 기본식량이 되었고, 기호식으로나 비상식량으로서 일종의 국민식량이 되어 있다. 그래서 행정당국이 가격을 관리, 업자가 멋대로 올려 받지 못하게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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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주방장을 쉽고 편하게 만나는 방법
30대 이상의 세대에게 어린 시절 가족 모임 외식의 단골 메뉴는 자장면이었다. 굵은 면발에 양파·돼지고기 다진 것과 함께 볶은 까만 소스를 얹은 것뿐인데, 그 빈약한 차림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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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이 당기는 겨울밤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입맛이 당기는 것이 하나 있다. 싱싱한 굴이다. “석화 한 접시에 한잔 어때요?” 통굴을 바로 까서 그대로 먹으면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입 안 가득 퍼지는 상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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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유가 상승 직격탄 맞은 중국 음식점
“오히려 IMF 외환위기 때가 나았어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12년째 중국집을 운영해온 양영근(53)씨는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자장면의 주재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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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차를 타고건넌 둥지하나
민효:(타자를 치며 또박또박 읽는다)오늘은,팔 월,일 일,일요일,태어난 지,구천 삼 백 이십 오 일,아침에 비온 뒤,구름걷히다. 손님:(소리)아줌마,여기 빼갈 하나 더 줘요! 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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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전문점 ‘슈엔’ 송 훈 대표 “맛과 분위기, 모두 최고죠”
화교 4세인 송훈 대표는 ‘슈엔’개업을 위해 경희대 외식산업부에 다시 진학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 입구에 걸려진 성환 ‘동순원’의 옛 간판(오른쪽 위 사진)이 슈엔의 정통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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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트렌드] 아줌마 대환영 맘껏 수다 떠세요
분위기 조용하고 깨끗하고 편하고, 음식은 맛있고, 서비스는 좋고, 가격은 착하고, 오래 눌러앉아 수다 떨어도 눈치 안 주는 송년모임 장소 없수? 아줌마들의 소박한(?) 바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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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청와대 리포트] ‘왕소금’이 대통령 사진엔 후한 인심
청와대 여민관(비서동)엔 9일부터 정오만 되면 1시간 동안 전등불이 한꺼번에 강제로 꺼진다. 에너지 절약이 이유인데 무기한 계속될 예정이다. 불평하는 비서들에겐 “블라인드(햇빛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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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쫄깃쫄깃 엄마표 면요리 '중국집이 울겠네'
나른한 봄. 입안이 깔깔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로 처진 몸을 일깨우고, 매콤.새콤.달콤한 맛으로 입안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싶다. 분식집 비빔쫄면이 바로 그 메뉴다. 면발이 탱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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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과 그림
어느 날 밤 화실에서 일을 하다 자장면 한그릇을 시켰는데 달랑 이천원짜리 자장면 한그릇을 들고 밤길을 온 청년에게 참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긴요.장사인걸요.』 『그래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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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개봉행진 여름극장街 후끈
여름 성수기를 맞아 외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수입사와 직배사들마다 한두편의 흥행성 있는 작품을 마련하고 관객의 향방을 보아가며 적절한 개봉시기를 찾는 중이다. 특히 올해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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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미국 투어 떠나는 소리꾼 '장사익'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을 부르던 가수 장사익(58)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9일 서울 대학로 쇳대박물관에서 열린 환송회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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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안국동 '두만강 순대'
'맛집 풍경'에 소개되는 음식점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느냐는 질문을 독자들로부터 자주 받는다. 답이 쉬울 것 같지만 참 난감한 질문이다. 우선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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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남 '서울은 파스텔톤'
이번 황순원 소설상 예심작 중에는 흥미롭게도 대화체로만 이루어진 작품 두 편이 있다. 앞서 소개된 바 있는 서정인의 '의료원'과 함께 최일남의 '서울은 파스텔톤'이 그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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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140. 長崎縣周遊나가사키현 주유
나가사키는 옛날부터 외국선박의 왕래가 잦아 성격 자체가 개방적이고 국제적이다. 음식도 카스테라와 짬뽕과 같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이 유명하다. 戰前부터 조선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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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물가는 관리 대신 시장에 맡겨야
정부가 올해 하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할 이른바 ‘30대 품목’의 명단을 발표했다. 시장 구조와 경쟁 환경을 상시로 감시해 부당행위가 드러나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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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짬뽕 먹으면 초조와 짜증이 가시는 이유는 …
“오늘 점심은 무얼 먹을까?” 인간의 3대 본능은 식욕·성욕·군집(群集)욕이다. 이 중 식욕을 해결하기 위한 메뉴 선택이 만만치 않다. 엄마는 가족을 위한 세 끼 식단을 고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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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화 패러디 '미술관에 간 윌리'
어린 시절, 교과서나 벽에 붙은 포스터 속의 유관순 열사 얼굴에 수염을 그려넣거나 이순신 장군 초상화에 안경.콧물 따위를 그려넣고 킥킥대던 즐거움을 기억하는지. 본래 아이들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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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와 장기 금리 섞은 ‘짬짜면’식 대출 상품
‘외상이면 소도 잡는다’. 우리네 속담이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가계 빚이 70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추산한 가구 수로 나눠보면 가구당 4213만원씩 빚을 진 셈이다.빚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