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이색 쌈 집 5선
“새로지은 밥을 강된장과 함께 부드럽게 찐 호박잎에 싸먹으면 밥이 마냥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움의 끝에 도달한 것처럼 흐뭇하고 나른해진다. 그까짓 맛이라는 것, 고작 혀끝에
-
[커버스토리] 당신에게 책상은 무엇입니까
눈 떠 있는 시간 동안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어디입니까. 아마 많은 이들이 책상을 꼽지 않을까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책상엔 그 사람의 성격이 묻어납니다. 때론 직업적
-
포드 환영인파 180만 명, 풍선 5만 개, 꽃종이 30가마 '극진 대접'
미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1960년 6월 김포공항에 도착해 연설하고 있다. [중앙포토] 74년 11월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시청
-
왜 상처에 매달리나 … 우리는 무한행복 연출자인데
대해 스님은 깨달음을 설명하는 데 영화의 힘을 활용한다. “삶은 한 편의 영화다. 내 안에 있는 생명의 속성을 이해할수록 삶에 대한 연출의 힘이 강해진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
-
“음악의 시작? 음반 재킷 뜯는 바로 그 순간”
소리의 절대 미학을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적 실험정신-. 1969년부터 독일에서 음반 레이블 ECM을 내놓고 있는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7
-
기독교 사랑과 불교식 윤회 신비로운 음악으로 엮다
알록달록한 빛깔과 무늬로 기둥을 치장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껏 낸 뮌헨 슈타츠오퍼의 외관. 사진 이용숙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ㆍ작은 사진)의 음악을 말할 때 많은 사람
-
힘겨운 결단 … 베토벤의 “그래야만 한다!”
사람과의 인연에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대부분 사태는 이미 결정 난 것이고 심리적 추인을 하는 과정을 결단이라 일컫는 것 같다. 10년 가까운 연고를 끊어내야 하는
-
[이번 주 경제 용어] 3D 프린터
3D 프린팅은 의자·자전거·그릇 같은 제품을 3차원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합니다. 우리가 지금 사진이나 악보를 종이에 프린터로 인쇄하듯 앞으로 3D프린터를 이용하면 그릇·신
-
셀러브리티의 스마트 노트 ③ 팝피아니스트 윤한
피아니스트 윤한씨가 갤럭시 노트 10.1을 이용해 작업한 작곡 노트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장진영 기자]잘 생긴 외모에 버클리 음대 차석 졸업, 뮤지컬 배우, 드라마 OST 작업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늦바람 난 무주 노년들, 악기가 애인이지요
무주군의 65세 이상 주민들로 구성된 ‘산골노인의 음악세상’ 공연단. 30여 명이 아코디언과 키보드·통기타·색소폰 등을 다루는 합주단이다. [프리랜서 오종찬] 농민 오충근(75)씨
-
1942년 만든 현존 최고 애국가 음반 첫 공개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 1942년 미국에서 교민들이 독립을 기원하며 만들었다. [사진 독립기념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반이 처음 공개됐다.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
-
“음악은 인문학 … 피아노도 사람 위해 하는 것”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평소 리듬감이 부족했었는데 모든 손가락을 균일하게 치는 연습을 하며 이를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26)은 솔직하고 담
-
악보 대신 아이패드 보는 손열음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악보대에 아이패드를 올려 놓고 리스트가 편곡한 합창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금호아트홀 제공]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 지난해 차이콥스키 국제콩쿠
-
[j Global]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공동 창립자, 프랑크 디 폴로
올해 무상급식 논란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지만 베네수엘라에선 이미 1975년부터 무상 음악교육이 실현되고 있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 베네수엘라의 빈민 아동·청
-
56년 봄 문인들과 술잔 기울이다...대폿집서 ‘세월이 가면’ 즉석 작곡
‘신혼 시절의 이진섭박기원 부부’. [필자제공]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으나 / 그의 눈동자 입술은 / 내 가슴에 있네 // 바람이 불고 / 비가 올 때도 / 나는 저 유리
-
프린트학습지 셈틀아이, "음악학습지" 오픈
프린트학습지 전문 셈틀아이(www.semtlei.co.kr)에서 음악학습지를 새롭게 오픈했다. 최근 자녀학습을 홈스쿨로 하는 부모님에게 필요한 모든 영역의 학습지를 제한 없이 프
-
6.25 때 고아 돼 동생 업고 다니면서도 일기 썼죠 … 기록은 역사예요
『안네의 일기』는 전쟁의 참상을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진솔하고 생생하게 묘사해 세계인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렸다. 실제 겪은 이야기를 그날그날 옮겨 적은 일기의 힘은 의외로 컸다.
-
가야금, 첼로 활, 소프라노 … 엉뚱한 셋의 원초적 소리
가야금 명인 황병기(왼쪽)씨는 1975년 급진적인 작품 ‘미궁’을 내놔 화제가 됐다. 황씨는 13일 소프라노 윤인숙(오른쪽)씨와 함께 이 작품을 공연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
[BOOK] 악보 뒷면에 꼭꼭 눌러쓴 반세기 전 육아일기
전쟁과 피난으로 ‘별안간 늘은 식구들’ 이야기를 기록한 글과 그림. 셋째 딸 인애를 위해 쓴 육아일기의 한 대목이다. [걷는책 제공]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박정희 지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돌아오는 조선왕조의궤
최근 문화재 관련 희소식 두 건이 잇따라 날아들었습니다. 먼저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의궤’ 등 150종 1205책의 도서가 연내 반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프랑스
-
2010 대한민국 잃어버린 봄
4월로 접어든 지 열흘이 넘도록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나무들은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했다. 14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1.2도. 4월 중순 기온이 이렇게 낮은 것은 23년 만에
-
[EDITOR’S LETTER] 원더걸스
까까머리 중학생은 주말이면 친구들과 영등포로터리의 음반점을 찾곤 했습니다. 가끔 듣고 싶은 노래를 적어 주인 아저씨에게 주고 ‘나만의 카세트 앨범’을 만들 때도 있었지만, 주목적
-
“안내견과 유학길 동행 든든”
미국 유학길에 오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右씨가 28일 안내견 ‘찬미’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인천공항=김태성 기자] “이제 장거리 비행도 두렵지
-
“미술관이 살아있다” 체험교육 산실로
고 이종무 화백의 아들인 이경렬 당림미술관장이 문화학교(왼쪽)에서 어린이들에게 아프리카 악기를 설명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14일 오후 3시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당림미술관 문화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