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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크로포트킨 자서전'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글은 쓰는 이가 아무리 숨기려 해도 그의 무의식과 의지, 열정과 경험의 총체를 머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표트르 알렉세예비친 크로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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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별자리 여행 떠나요
신록이 유혹하는 요즈음 녹음이 짙어지고 햇볕도 따갑지만 아직 산간계곡을 찾기는 망설여진다. 몇일 남지않은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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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12회 전태일 문학상 모집 外
*** 12회 전태일 문학상 모집 전태일기념사업회는 제12회 전태일문학상 작품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시(3~10편), 소설(매수제한 없음), 생활글(2편 이상, 긴글은 1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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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 신혼여행 새 명소 따라잡기] 드라마 연인처럼 허니문 추억 '올인'
제주도의 섭지코지는 최근 드라마 '올인(All in)'으로 인해 전국적인 명소가 된 곳이다. 신양해수욕장( 남제주군 성산읍) 뒤편으로 바다를 향해 귀엽게 툭 튀어나온 곳이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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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서 영화 찍으세요" 지자체들 촬영장 유치 경쟁
영화나 TV 드라마 촬영 장소를 자기 고장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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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통신] 오물로 범벅된 고아원
지난달 21일 오후 5시쯤 바그다드 시내 알아티피야에 위치한 알하난 장애인 고아원. 입구에 들어서다 나는 "으읍"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추고 말았다. 도저히 말로 표현하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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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선비 풍류체험 공간' 락고재 개관
조선시대가 낳은 빼어난 화가 단원 김홍도는 나이 오십이 넘어 그린 '포의풍류도'에 이런 시 한 수를 붙였다. "흙벽에 아름다운 창을 내고/여생을 야인으로 묻혀/시가나 읊조리며 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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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대항마을 관광지 조성
부산시와 강서구는 '육수장망' 이라는 숭어잡이 전통이 1백60년간 전해져 오는 대항마을을 체험형 어촌관광마을로 조성하기로 하고 곧 용역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관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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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천태종 대광사 대법당 기공식 外
*** 천태종 대광사 대법당 기공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천태종 분당 대광사(주지 전운덕 천태종 총무원장)는 12일 오전 11시 신축대법당 기공식을 봉행한다. 2백50평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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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ension 노후용으로 투자열기 확산
지난달 말 서울 강남에서 열린 펜션사업설명회에는 4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30∼50대의 직장인인 예비 투자자 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박원철(46·은행원)씨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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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프로] SBS '술의 나라'
주류시장 매출규모 3조4천억원, 위스키 원액 수입량 세계 4위…. 말 그대로 한국은 '술의 나라'다. SBS가 트럼프에 이어 내민 것이 바로 그 술잔이다. 지난 주 종영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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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가공식품 '세계로'
우리나라 야생녹차의 주산지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 지리산 자락 야산에는 요즘 녹차 따는 아낙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녹차 가운데 최상품으로 쳐주는 곡우(穀雨.20일) 직후의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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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 반대한 장관 없어"
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호주제 폐지 특별기획단'을 구성키로 확정함에 따라 호주제 폐지 문제는 정부가 의지를 실어 적극 추진하는 단계가 됐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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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사단 재배치 유보"
노무현(盧武鉉)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경기도 동두천에 주둔하고 있는 미2사단의 한강 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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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球와 함께한 60年] (37) 역전의 명수 탄생
1999년 발간된 '한국야구사'는 72년을 '고교야구 전국시대'로 표현하고 있다. 그 말은 서울과 영남세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던 고교야구에 호남세가 합류, 그 인기가 전국적으로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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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이라크 민병대' 150여 部族 새 변수
"중앙의 별도 명령이 없더라도 미군과 영국군에 맞서 싸우라." 지난달 25일 이라크 국영방송을 통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서의 골자다. 무하마드 알사하프 공보장관이 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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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에세이] 포도향 짙은 키안티 街道
지금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탈리아가 와인의 종주국이라고 믿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 와인을 전파시킨 것이 바로 로마인들이기 때문이다. 투스카나(Tuscana)는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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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토론방] 호주제 폐지 추진 양성·부부 평등해야
존폐 공방이 성(性)대결로 비화하며 치열했다. 폐지하자는 측은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늘어나는 사회에 맞게 법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반면 유지하자는 쪽은 가정의 근간을 흔들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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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량마다 조명시설 야간경관 계획 수립
빛고을 광주의 밤 하늘을 '빛의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야간 경관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25일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에 의뢰한 야간 경관계획 용역 1차 보고서를 통해 도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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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3편 뜻밖 실험성 빛났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라는 칸 영화제가 25일(현지시간) 제56회 행사의 막을 내렸다. 전체적으로 "예년만 못 했다"는 불평이 적지 않았다. 13개국 20편으로 이뤄진 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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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화 한 켤레 3만원 '염천교 브랜드'
"80년대까지는 정말 좋았지. 한 점포에서 하루 1천켤레 파는 것은 일도 아니었거든. 제주도에서까지 구두 사러 찾아오는 상인들이 있었어. 그런데 지금은 하루 3백켤레를 팔기도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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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포상 누락된 호국 유공자들
미국은 전장에 나가서 적탄을 맞고 쓰러진 사람을 결코 잊지 않는 전통이 있다. 미국군은 전투가 끝나면 곧 유공 장병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포상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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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일본 기행] 3. 우리보다 '나' 중요
지난 3월 15일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 다카시(高師)에서 열린 동네 봄 축제(일본어로 마쓰리). 중국 사자탈을 쓴 마을 대표 10여명이 북소리에 맞춰 몸을 흔들면 주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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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9. '조선책략'의 허와 실(허동현 교수)
저는 '조선책략'이 미국에 대한 잘못된 허상을 전파하고 친미파를 길러내는 발판 역할을 함으로써 미국이라는 제국주의 국가에 침략의 길을 열어준 '트로이 목마'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