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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리더는 왕성하게 독서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
16일 중앙SUNDAY 창간 3주년을 맞아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의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30명이 넘는 독자가 참석했다. 신동연 기자 “태종과 정조, 유성룡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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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화려한 사당을 짓는 이유
▲푸젠(福建)성 북부 샤메이(下梅)촌에 있는 추(鄒)씨 집안의 사당 모습. 17세기 초반인 청나라 때 찻잎 유통으로 거부가 된 추씨들이 세웠다. 그 집안의 부를 상징하듯 전통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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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화려한 사당을 짓는 이유
푸젠(福建)성 북부 샤메이(下梅)촌에 있는 추(鄒)씨 집안의 사당 모습. 17세기 초반인 청나라 때 찻잎 유통으로 거부가 된 추씨들이 세웠다. 그 집안의 부를 상징하듯 전통 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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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관찰
박하영(17·안양여고3)·지영(15·안양여고1)·대웅(8·연현초 2) 삼남매는 방학기간 가족체험학습 계획을 짜다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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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세자 12명, 이래서 왕이 못됐다
왕위 계승자이면서도 왕이 못된 조선의 세자들이 27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살해되거나 폐위된 세자가 5명, 병사한 세자가 6명, 왕조 멸망을 겪은 세자도 있다. 최근 성균관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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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종가 이야기] 500년 세월 차례상 변했어도 '우리 할아버지'그대로
설을 맞아 ‘민족의 대이동’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습니다. 설 차례는 가족의 뿌리인 조상들에게 올리는 새해 첫 인사입니다. 설을 앞두고 중앙SUNDAY가 ‘명문 종가’들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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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종가 이야기]500년 세월 차례상 변했어도 '우리 할아버지'그대로
관련기사 “종가 지키는 건 숙명, 다시 태어나도 서애 종손 하겠다” “제기 닦을 사람도 없지만, 조상님들 제삿밥 거르진 않을겨” 종택은 박물관으로 양력 제삿날에 개관식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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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서른세 살 ‘준비된 임금’ 두 살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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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후계가 불투명할수록 政爭 깊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평양성 탈환도의 한 부분. 당시 조·명 연합군과 일본군이 쓰던 무기들이 잘 묘사돼 있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없었다면 왕세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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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주재자, 후손 협의로 정해야”
2006년 숨진 최모씨는 두 명의 부인을 뒀다. 1947년 본처와 결혼한 최씨는 3남3녀를 뒀다. 그는 61년부터 후처와 동거하기 시작했다. 사망할 때까지 44년간 함께 살며 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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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집안’에 갇힌 아버지, 칼로 맞선 아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살곶이다리(箭串橋·전곶교). 1420년(세종 3년) 세종이 태종을 위하여 다리를 놓을 것을 명하고, 영의정 유정현(柳廷顯)과 당대 일류 건축가인 공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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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소통력은 훈련으로 길러진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극장판이 개봉했다. 이 드라마에는 여자들의 욕망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그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자유로운 듯 보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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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여자, 남자의 눈물이 최고의 무기
중국 남녀 엿보기 이중톈 지음, 홍광훈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360쪽, 1만6000원 『삼국지 강의』등으로 중국에서 인문학 대중화의 기수로 떠오른 지은이가 쓴 에세이다. 제목은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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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리더십] 6. 리더십의 요체 爲民
왕자 시절 세종은 책을 너무 읽어 병이 날 정도로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이는 조선 최고의 현군 세종의 국가경영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었다. 그림은 김학수작 ‘왕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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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예송논쟁
1674년 2월, 현종의 어머니 인선왕후가 사망하자 정국이 흐려졌다. 왕후의 시어머니인 자의대비(인조의 두번째 부인)가 며느리 상(喪)을 당해 상복을 몇 개월 입어야 하느냐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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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과 노무현은 닮은 꼴' 인터넷 괴담
국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후 사이버 공간에선'광해군 괴담'이 돌고 있다. 다음 카페와 오마이뉴스 등을 비롯해 인터넷 게시판에는 광해군과 노 대통령을 직간접으로 비교하는 출처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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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3장 虎相搏 : 죽은 줄 알았던 김명이 아닌가
흥덕대왕의 장례식이 끝난 뒤 상대등 김균정은 화백(和白)을 소집하였다. 화백은 신라만이 가지고 있던 독특한 회의제도로 수서(隋書) '신라전'에는 '국정의 중요한 문제는 여러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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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패트롤] 주초 농·축협 개혁청사진에 촉각
아직 한기가 남아있긴하지만 경칩을 지난 날씨는 어김없는 봄이다. 이제 새로운 생기가 돌아야할 농촌에 조춘 (早春) 부터 어두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농.축협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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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책]'수신기' 간보 지음
'귀신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 라는 뜻의 책제목처럼 동양고전을 훑어 그 속에 등장하는 귀신 이야기와 전설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책. 한 (漢) 나라 이후 전해 내려오는 신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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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현대속의 '부족국가'
은 (殷) 나라 왕실 세계 (世系) 를 보면 형제간 계승이 태반이다. 이에 비해 그 뒤의 주 (周) 나라는 부자간의 계승이 엄격히 지켜졌다. 즉위 1년 미만에 왕이 죽은 경우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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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형제의 강'
너무나 가슴 아팠던 과거를 의식의 수면으로 다시 끄집어내는 걸 유쾌하게 즐기는 사람은 물론 없다. 이미 그 상처들을 정리하고 극복해냈다고 믿고 있어도,속곳속 뱀이 여린 속살을 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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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由文-까닭을 밝히는 글
고유(告由)는 「까닭을 고한다」는 뜻이다.이때 지내는 제사가고유제(告由祭)인데 주자학의 영향아래 조선시대에 널리 성행했던사례(四禮.冠婚喪祭)중 하나로 제례(祭禮)에 속했다.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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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3世체제 의미와 전망-具本茂 부회장은 누구인가
LG그룹이 상반기중 3세경영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구자경(具滋暻)회장이 장남인 구본무(具本茂)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승계시키는 LG의 3세경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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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설민족생활사 백두산-제 1장 하늘과 대지(15)
황석영 그림 강행원 우리는 까마득한 옛적에는 한 부족이었다. 예와 맥은 서북의 황야를 지나 다른 사나운 부족들과 싸우면서 이 땅에 정착하기까지 실로 온갖 어려운 세월을 견디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