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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하병준] 주유를 세 번 화나게 하다(三氣周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간의 피겨대전 이후 국내 언론 및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압도적 우승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의 관계를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부러워하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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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국가대표, 안방극장에 ‘국가대표’
극장 개봉 때 놓쳤던 영화들을 설 연휴 안방극장에서 마스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지상파 3사는 흥행작 위주로 푸짐한 특선영화 밥상을 차렸다. 우위썬 감독의 ‘적벽대전2’.#액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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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한국전쟁 60돌과 한국사회
적벽대전 등 『삼국지』전투에는 해박하지만, 막상 한국전쟁의 디테일에 무신경한 이들이 적지 않다. 개전 초기 춘천 방어전투만도 그렇다. 당시 이곳의 국군 6사단은 인민군을 7일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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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吐哺握髮
“나는 한 번 목욕할 때 세 번 머리를 거머쥐고(一沐三握髮·일목삼악발), 한 번 식사할 때 세 번 음식을 뱉으면서(一飯三吐哺·일반삼토포) 찾아오는 천하의 현인들을 놓치지 않고자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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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풍성한 영화 잔치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블 채널들이 ‘영화 잔치’를 벌인다. 채널 XTM은 25일 낮 12시 ‘방콕 데인저러스’를 내보낸다. 전문 킬러인 조(니컬러스 케이지)가 갱단으로부터 방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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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지식재산 혁명과 국가 재창조
과거 일본은 동양에서 유일하게 유럽의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역사의 변화를 명치유신(明治維新)으로 국가 재창조에 활용했다. 역사의 변화를 외면했던 한반도는 그런 일본의 영토 식민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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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초상 그린 솜씨, 삼국지 연작서 빛나다
‘삼국지연의도’ 중 ‘삼고초려’ 일부. 제갈량이 지도를 가리키며 ‘천하삼분책’을 설명하고 있다. 시계 방향으로 유비, 관우, 장비이다. [조선민화박물관 제공] 고종황제 어진(御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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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올려라! 다시 보는 울돌목 명량대첩
지난해 명량대첩축제 때 울돌목에서 재현된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의 전투. 올해도 10일과 11일 한 차례씩 명량해전이 재현된다. [해남군 제공] “역사 속 실전을 능가하는 해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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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앙일보] '히딩크 매직'? 주목받는 홍명보 리더십
'히딩크 매직'? 주목받는 홍명보 리더십…선수 신뢰와 절묘한 기용 10월 5일 TV중앙일보는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의 쾌거로 시작합니다. 홍명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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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서울 알리는 ‘적벽대전’ 배우 린즈링
중국 영화 ‘적벽대전’ 시리즈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대만 배우 린즈링(林志玲·34·사진)이 서울을 찾았다. 서울시가 서울을 해외에 알리는 해외마케팅의 일환으로 초청해 이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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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s] 740억원
지난달 하순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중국에서 11년 만에 사상 최고인 4억 위안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우리 돈으로 740억원. 1998년 ‘타이타닉’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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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다시 섰다! 올 상반기 점유율 상승 … 흥행 톱10 중 7편 휩쓸어
한국영화가 모처럼 웃었다. 올 상반기 한국영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객 수가 23.8% 늘었다. 매출액은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37.2%에서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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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도냐 후진타오냐 … 중국어 표기 어떻게 할까
‘호금도(胡錦濤) 주석, 청융화(程永華) 대사.’ 주한 중국대사관 한글 사이트에 떠 있는 표기다. 국가주석은 '후진타오'라는 중국어 발음 대신 한자음인 '호금도'로, 대사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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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에 뜬 반한 기사에 적극 대처”
청융화(程永華·55·사진)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해 10월 부임 이후 인터넷을 통한 중국 내 반한감정 확산 문제에 매우 주목해 왔으며 이에 적극 대처해왔다”고 18일 밝혔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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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어떻게 사랑을 잡았나
지난주 어버이날이 있었습니다. 아마 대입 수험생이 한 명이라도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공치사 한마디 듣기 힘들 겁니다. 아이들의 공부 유세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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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공포의 역사
『삼국지』를 영상화한 영화 ‘적벽대전II’에는 전염병으로 죽은 시체를 배로 실어 날라 적군을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에 이미 전염병의 발병 과정을 이해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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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심리학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삼국지』를 영상화한 영화 ‘적벽대전II’에는 전염병으로 죽은 시체를 배로 실어 날라 적군을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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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조위 “아내 유가령, 옛애인과 달리 날 완전히 리드한다”
중화권스타 양조위(46 梁朝伟 량차오웨이)가 그만의 사랑론을 설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화권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조위는 그간 입을 굳게 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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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수유 꽃도 식후경
태평성대를 의미하는 황여새와 홍여새가 5일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 열매를 따먹고 있다. 황여새는 영화 ‘적벽대전’ 첫 장면에 등장하는 새로 사촌인 홍여새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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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아낀 ‘최태원 위기 경영’ … 임직원은 ‘손자경법’으로 화답
최태원(49·사진)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위기경영’으로 1조원을 벌었다. 생뚱맞은 말이 아니다. 최 회장은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터지자 SK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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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영화 속의 김현희를 보고 싶다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는 재미가 없다. 그러나 사람 심리라는 게 묘해서 뻔히 알면서도 속고, 줄거리를 뻔히 짐작하면서도 매표구에 돈을 들이민다. 나는 ‘적벽대전’의 결과를 아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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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만나는 삼국지 영웅들
위·촉·오 세 나라 간의 치열한 경쟁 속 흥망성쇠를 다룬 삼국지에는 수많은 영웅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제갈공명과 관우의 인기가 특히 높다고 한다. 제갈공명은 지략의 상징으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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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성문 꽁꽁 잠그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황이중 7단(중국) ●·이세돌 9단(한국) 제7보(78~98)=판이 조용하다. 땡볕이 내리쬐는 열대의 한낮처럼 판 위에선 아무 움직임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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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은 늙지 않았다 … 다만 변신했을 뿐
홍콩 누아르에서 ‘쌍권총을 든 의리의 사나이’로 우리 기억 속에 박혀있던 저우룬파는 새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코믹한 조연 무천도사를 선보였다. [20세기 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