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와 함께|'군부정치'펴낸 강창성씨
강창성씨 하면 그에게 곧바로 은원의 감정을 대고있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대개는 제3공화국이라는 한국 최현대사의 한 가운데서 중요한 배역을 맡아 해냈던 정치군인의 한전형으
-
변혁진통 헝가리/곳곳에 반유대인 구호(세계의 사회면)
◎“옛 고위공산당원=유대인=부자” 증오/학생도 수난 「피난전학」잦아 지난해 이후 대변혁의 진통을 겪고 있는 동구 여러나라에서 국가주의적 경향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
-
프랜시스 후쿠야마박사가 전망하는 「91년 세계정세」
◎해외석학 신년 특별기고/화해의 지구촌… 평화정착 낙관/모두가 민주주의·시장경제에 “공감”/페만사태 오래안가… 북한도 변할 것/불경기·민족주의 갈등도 「냉전」보다는 무섭지 않다 전
-
미 동성애 잡지들/탈 섹스광고 “바람”(지구촌화제)
◎경영난 가중… 일반광고 유치작전 지금까지 섹스상품광고만을 게재했던 미국의 남성 동성애잡지(게이 프레스)들이 주수입원이었던 섹스광고량을 대폭 줄이고 일반광고주를 상대로 치열한 광고
-
중앙일보 창간 25돌기념 세계 저명언론인 초청 대토론회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속의 한반도는 어떠한 위상과 모습을 갖게될 것인가. 본사 창간 25주년 기념사업으로 11일 개최된 세계 저명언론인 대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문에 대해
-
서울대 소련·동구연구소 세미나|소개혁은 혁명방지 사전조치
10월혁명이후 프롤레타리아독재는 소련사회를 민주주의를 심화시키는 사회가 아니라 인민과 사회가 국가의 전제적 권력에 복속하고 국가자신이 인민의지의 형성자임을 자처하는 「병영사회주의」
-
순풍에 돛단 “몽고개혁”/「공산독재 69년」청산 의미
◎당정분리… 다당제도입 움직임/당지도부도 민주화에 적극적 몽고의 정치개혁이 발빠른 행마를 하고있다. 지난 9일 집권 몽고인민혁명당(MPRP) 정치국원 전원이 사퇴를 결의한데 이어
-
당중앙위 총회 무엇을 남겼나(전문가 대담)
◎“소 개혁 강력한 추진력 얻었다”/고르바초프 지도력 대폭 강화/인본주의 혁명… 「탈이념」 가속화/공산당의 동구식 몰락은 속단/민족분규로 연방제 궤도 수정/당정분리로 보수파 설땅
-
동구개혁 스탈린 체제에 ″종지부〃
소련과학아카데미의 알라 야즈코바 박사(60·여·역사학)는 지난 연말의 루마니아 사태는 동구에서 스탈리니즘의 붕괴를 의미하며 지도층의 부패와 개인 숭배주의가 자초한 비극이라고 진단했
-
코메콘「해체」보다는「개편」몸부림|45차 총회서「특별 위」구성
최근 해체냐, 개편이냐 라는 문제로 관심을 끌었던 COMECON(동유럽상호경제원조회의) 의 45차 연차총회가 코메콘의 기능개편과 시장메커니즘의 도입, 코메콘의 기능변화를 연구할 특
-
전문가 진단/90년대의 변화 30문 30답:3
◎동구 개혁바람 북한에도 불 것인가 페레스트로이카의 바람이 동구권을 휩쓸고 지나자 세계의 이목은 아직도 변화의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아시아의 사회주의국가,특히 북한으로 쏠
-
"「화동의 도」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신년탐방 김대산 원불교 종법사
불교 집안의 옛 도인들은 잎이 다 떨어진 겨울철 벌거벗은 나무에 부는 바람을 체로금풍 (번뇌·망상의 나뭇잎을 털어버린 신심탈낙의 경지) 이라했다. 새해 아침 겨울철 풍광도 엿볼겸
-
루마니아 언론자유·민간기업활동 보장|정경 개혁조치발표 다당제 민주주의 도입
【부쿠레슈티 UPI·AP=연합】루마니아임시정부인 구국전선위원회는 29일 44년간에 걸친 전체주의 공산통치체제를 종식, 공산당만을 인정해온 단일정당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다원적 민주주
-
(9)민주화 대장정 시동은 걸렸다
『우리 나라는 다른 동구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미래를 희생시켜 가며 이룩한 것이다. 지금 우리는 10년 후면 지금의 폴란드와
-
루마니아 유혈시위 현장 스케치
○…지난 주말 루마니아 서북부 국경도시 티미시와라에서 발생한 유혈참극에 대한 상세한 보도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폭력진압을 목격하고 유고슬라비아로 돌아온
-
(2)"이념보다 빵"…경제개혁 염원|공산통치의 파탄
40년 가까이 동구시민들은 두개의 얼굴, 두개의 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는데 익숙해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40년 가까이 전체주의적 체제에 짓눌려 체질적으로 순응돼 있었으나 비공식적인
-
(1)사회주의 틀 속에 시장경제 도입
「계획 경제에서 시장경제로」「스탈린주의에서 사회민주주의로」-. 소련을 비롯 동구 어느 나라를 가나 한결같이 들리는 소리다. 개혁을 시도하고 있는 7개국 모두가 전체주의적 국가체제를
-
되돌아본 80년대 >4<
80년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좌경 이념의 급격한 확산이다. 정부가 80년12월 서울대 시위를 처음 「좌경화」 란 말로 규정한 이래 10년 사이에 스스로를 공공연하게
-
"크렌츠 지도력 못 믿겠다"
동독지도부의 대폭적인 개혁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일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계속되는등 동독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위참가 군중들의 요구도 단순히 민주
-
"강대국들도 통독 못 막아"|서독 베크베커 박사 세미나 발표
중앙대 제3세계 연구소는 17일 서독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아놀트 베크베커 박사 (프리드리히 나우만 연구소장)를 초청, 독일 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베크베커 박사는 이날 「
-
독일서 배우는 통일의 길|김영희
베를린 장벽을 허물어 놓고 거기서 열광하는 동·서독 사람들을 우려는 얼마나 울적하고도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의 그런 속마음은 외신에 들켰다.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를
-
동독 개혁에 "청신호"
8일 동독 공산당 중앙위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당 정치국의 대폭개편은 침몰중인 배를 구해보려는 동독지도부의 마지막 베팅으로 볼 수 있다. 당 중앙위는 정치국원 18명중 11명을 퇴
-
공산개혁의 동풍서풍
매일같이 새로운 뉴스에 접하는 기자가 수십년 수백년을 시간의 단위로 세상을 보는 역사가와는 같을 수가 없다. 그래서 더러는 오판도 하고 또 때로는 정확한 사태진단을 하는 경우도 있
-
수난의 역사 딛고 새롭게 태어났다|폴란드
헝가리에 이어 폴란드와의 국교수립이 지난 1일 정식 발표됐다. 동구의 개혁물결 속에 우리나라가 폴란드와 국교의 물꼬를 튼 것은 앞으로 유고슬라비아 등 다른 동구권국가와의 수교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