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를 위한 좌경인가
대학 게시판에 북한신문 전재벽보가 나붙었을 때 우리는 누구의 소행이냐에 관심을 모았었다. 경찰은 그것이 자민투 배후 지하조직인「구국학생연맹」소속의 대학생들이라고 밝히고 관련자 일부
-
젊은이들 손엔「모어록」대신「영어책」
9일은「신중국」(중공)을 창건하고 27년간 통치했던 모택동이 사망한지 꼭10주년, 그 동안 중공은 새로운 혁명기에 들어서고 있다. 모 통치하에서 주자파로 몰려 2번이나 실각 당했지
-
헌법
한국 최초의 성문헌법이 제정된 것은 1948년 7월「일이다. 그사이 여덟 번이나 개헌이 있었다. 개헌 자체는 꼭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정치 권력이 빈번히 뒤바뀜에 따라 그렇게
-
일본 자민당의 장기집권|최우석
집권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일본의 총선과정을 보면 민주적 책임정치나 성숙된 내각책임제라는 게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어림할 수 있다. 자민당은 중의원에서 과반수가 안
-
(7)언론은 사회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오늘의 우리 언론은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 말은 오늘의 우리 언론이 우리가살아가고 있는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요한 사건이나 현상을 정확하고 진실하며 공정하게 국민들
-
성숙사회로 간다(2)|다원화 사회에 맞는 정치할 때다
한국정치의 과거와 현실을 말할때 흔히 비판과 반성이 많고 비관이 짙게 깔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사회의 각 분야는 발전하는데 정치만은 낙후돼 있고, 그 정치의 낙후성이 다른 분
-
중공의 대북 영향력 파국방지 도움
전두환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진정한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고 이북의 공산정권은 남북대화를 한반도 무력통일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3시간에 걸친 인
-
유럽형 사회주의
일본 사회당은 비로소 눈을 뜨는 것 같다. 일본의 제1야당이 아직도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제복을 벗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시대착오를 넘어 일본의 수치였다. 최근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
우리측은 단일국가 실현방안 제시
새해는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지평이 열려야겠다. 지난해 분단 40년만에 민간교류의 서막을 열었던 남북관계에 있어 86년은 미답의 장을 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수 없다. 남북대
-
싱가포르 이광권수상 미 양원합동회의 연설
이광요 싱가포르수상(62)은 9일 미 상·하 양원합동회의에서 미국의 보호주의물결을 경고하고 자유무역만이 세계의 정치·경제적 안정을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미의원들에게 큰
-
"교육의 보편성·수월성 함께 찾아야"
지난11년간 고교평준화정책이 교육기회확대에 공헌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의 수월성(수월성)은 약화시켰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는 교육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채 추진된 결과다. 평준화정책
-
21세기를 연다 |주체적 정신 다지는 교육이 절실하다
21세기는 어떠한 성격의 시대일까. 현대가 아무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는해도 불과 15년앞일인데 전혀 짐작조차도 못할바는 아닐게다. 지구상에 인구가 더 많아지고 자원은 더욱
-
국회 내달 중순께나 열릴 듯|민정·신민 모두 강경 자세
12대 국회의 4월중 개원을 위한 19일 민정·신민당 총무의 마지막 절충마저 김대중씨 등의 사면·복권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양당간 의견차를 해소하지 못하고 결렬됨에 따라 12대국회
-
(3)미래사회는 "희망적"
재미 철학자인 김재권박사는 미국 철학계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인물의 한사람으로 미국 10대 철학자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1934년 대구에서 출생, 경북중·고를 나온 김박사는 53
-
(7)붕괴되는 가족제도-노인의 설땅
지난날의 농격사회에서는 노인은 기정내에서 「카리스마」적인 권위와 막강한 권한 그리고 높은 지위가 보장되어 왔기때문에 노인문제란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의 노인은 가독권자로서 가족을
-
그래도 민주주의가 「최선의 악」
모든 사람의 원래적 생존형태는 실존적이다. 실존적 인간으로서 내가 바라는것은 오직 나의 바람이요, 나의 목적은 오로지 내가 생각한 수단에 의해서만 달성될수 있다. 나의 삶, 나의
-
3당대표의 새해정국 진단-민주 공명선거 기틀다지는 한해로
▲정내혁 민정당대표위원=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읍니다.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었지요. KAL기 격추사건·버마 암살 폭발사건 등은 침통하
-
민간차원의 국제적 승공전선 구축해야|승공궐기대회 문선명총재 주제강연…세계와 한민족의 결의
○…숙명적으로 공산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한국의 역사적 현실을 간파하고 15년전 국제승공연합을 창설한 문선명선생이 지난4일 급거 귀국 승공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일본·미국·중남
-
신판 「신성동맹」
미국·영국·서독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적인 서방19개국 정치지도자들이 국제민주연합(IDU)이라는 새로운 기구를 발족시킨 동기는 이해할만하다. 이 새로운 기구가 내건 슬로건이 민주·자
-
일의 좌경편향 교과서 지도서 문부성서 규제 움직임|입법조치 추진키로
【동경=연합】한반도 현대사의 왜곡을 일삼는 일본의 교과서 『지도서』들이 규제를 받게 될 것 같다. 교육제도개혁을 추진중인 문부성은 최근 중앙교육심의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도서 규제
-
(111) 자유당과 내각(4)
자유당의 창당방향과 국회안 정파의 정리라는 이박사의 복안은 52년l월의 극비지시에서 엿볼 수 있다. 「본건은 외부에 공포하지 말고 진행할 것」이라는 주의를 붙여 각 도지사에게 공문
-
"증거는 불온편지"
여명회는 가장 문제있는 진보당의 특수조직으로 지목받았다. 「가톨릭 학생회원 8명과 이상두등 3명, 도합 11명의 학생이 12월하순 어느날 진보당부위윈장인 김달호씨의 변호사사무실에서
-
4·19 스무 돌
다시 4·19를 맞았다. 올해로 스무 돌.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두 번 이나 흘렀다. 올해 따라 4·19D를 맞는 각계의 감회는 특별한 것 같다. 전과는 달리 각종 기념 행사가
-
의원 소환·배심원제 도입을|개인·단체들이 본사에 보내온 개헌 의식
국회와 정부안에서 개헌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는 것과 때를 같이해 많은 단체와 개인이 개헌에 관한 의견을 중앙일보사에 보내왔다. 대한YWCA연합회·여성단체협의회·해외교포문제연구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