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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이 본 책과 세상] 역사기록
"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끝이 나게 마련입니다(All good things must come to an end) ." 어느 자동차 광고의 헤드카피가 이렇게 자해(自害) 분위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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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자잘한 역사기록 누가 가볍게 보는가'
"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끝이 나게 마련입니다(All good things must come to an end)." 어느 자동차 광고의 헤드카피가 이렇게 자해(自害)분위기라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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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찾은 내안의 햄릿
어릴 때 공학도를 꿈꾸었던 내가 영문학으로 인생의 진로를 정한 것은 열아홉살 때였다. 1942년 태평양 전쟁이 터지고 진주만 공격이 있었던 바로 다음해 4월 나는 아직 '제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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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셰익스피어 '햄릿'
어릴 때 공학도를 꿈꾸었던 내가 영문학으로 인생의 진로를 정한 것은 열아홉살 때였다. 1942년 태평양 전쟁이 터지고 진주만 공격이 있었던 바로 다음해 4월 나는 아직 '제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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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군용기 충돌' 이모저모]
○…미국과 중국이 정찰기 승무원 석방 협상을 타결하기까지 양국 대표들은 '사과성 발언' 내용을 자국에 유리하게 해석, 타협의 실마리를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석상 차이를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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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등장시켜 사생활 침해"…유미리씨 항소심도 패소
[도쿄=연합]도쿄 고등법원은 15일 재일동포 여류작가 유미리(柳美里·31)씨가 쓴 소설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의 등장 모델인 30대 재일 한국인 여성이 柳씨와 출판사를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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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운 없는 시의 감동 〈황토〉
지금은 생각만 해도 우습지만 70년대 후반 조해일의 〈겨울여자〉라는 소설을 읽어도 이른바 '진보적인 고등학생'쯤으로 치부되던 때가 있었다(순전히 입시에 죽자사자 매달리지 않는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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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꿋꿋한 이땅의 록
대형 록 페스티벌의 잇따른 취소…. 그래도 한국 록은 움츠러들지 않는다.그럴수록 더 질겨진다. 록밴드들은 더 많은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장르도 다양해졌고, 개성도 더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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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서도 록 음반 잇따라 나와
대형 록 페스티벌의 잇따른 취소…. 그래도 한국 록은 움츠러들지 않는다. 그럴수록 더 질겨진다. 록밴드들은 더 많은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장르도 다양해졌고, 개성도 더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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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 야쿠쇼 코지
지극히 평범한 중년 샐러리맨 '스기야마'는 퇴근길 전철의 창문너머로 본 아름다운 여인, '마이'의 춤추는 모습에 반하지만 차마 나서지 못하는 소심한 인물이다. 어느날 용기를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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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라가와 〈아기와 나〉①
최근 모 쇼프로에서 인기 그룹 god가 아기를 돌보는 코너가 소개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는 연예인이, 그것도 댄스 그룹이 얼마나 바쁜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번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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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인물 고르는 일 유감
만나는 사람마다 묻는다. '어떻게 될 것 같으냐' '누굴 찍어야 하느냐' .그러나 명색에 걸맞지 않게 필자도 해 줄 말이 없다. 좀더 두고보자고 할 밖에는. 그만큼 대선판도는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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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삶의 질'선진화위해 가족정책 관심갖자
그동안 수회에 걸쳐 방송보도된 대선 주자들과 패널리스트들의 대담내용을 들으면서 시민으로서,가정학자로서 심히 유감을 금할 길이 없다. 이미 정부가 '삶의 질 선진화.세계화' 를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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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事大主義 심하지 않나”최일남씨등 문화계 인사 잇단 비판 목소리
“외국 대가의 생애에 관한 자료는 넘고 처지거늘,그와 비등한 국내 인사의 것은 이가 한참 빠져 있는게 보통이다.”(최일남)“한국인 자신이 한국을 외국,특히 서양에 종속시키는 언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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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풍년'선전없이 벼탈곡 73%발표
…북한은 지난 12일 올해 농사와 관련,매년 되풀이해오던 「만풍년(大豊)」선전은 일절 하지 않은 채 9일 현재 73%의 벼탈곡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정무원 농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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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회개발회의서 무얼 얻나
지금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사회개발정상회의는 유엔 창설 50주년을 맞아 사회개발이라는 주제를 놓고「인간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全지구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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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노사관계-파트너로 서로 인정
『정부 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그 지도자들은 형식적인 민주화의위장 뒤에서 舊型의 자본주의를 그대로 보호하려고 하고 있다.새로운 산업경영의 모습에 대한 시대적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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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성숙한 언론의 자유와 책임(사설)
◎정재헌기자 구속사건이 남긴교훈 취재기자가 구속되는 사태로까지 번진 중앙일보의 명예훼손 피소사건이 뒤늦게나마 소취하로 해결된 것은 다행스럽다. 언론의 일상적인 제작과정에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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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른 바르셀로나 성화(사설)
지중해를 굽어보는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에 인류의 평화를 열망하는 거대한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이 한국시간 26일 새벽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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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의 새 구상』손호철 지음
손호철 교수(경남대)의 이 저서를 손에 쥔 독자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몇 개의 「멋진 신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첫째, 『한국 정치학의 새 구상』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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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 대사|5공 때까지 내정에 깊숙이 간여
대한민국정부 수립 후 첫 주한 미국 대사는 존 무초다. 미군정 하에서 하지중장의 한국통치를 경험한 바 있는 이승만대통령은 무초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 받을 때부터 한계 내에서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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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김석환특파원 현지취재/흔들리는 소련
◎폴로스코프 러시아공 제1서기 본지인터뷰/“소 공산당기반 아직 든든”/개혁이념 급진파에 의해 퇴색/보수독재 출현 우려는 큰 오산 소연방으로부터 독립하겠다고 일어선 리투아니아와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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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이후(정치와 돈:46)
◎뇌물·공갈혐의 구속에 “누가 깨끗하나” 동정/“윗사람의 큰 돈은 불문” 불만 검찰이 수서사건을 수사하면서 구속한 의원 5명에 적용한 혐의는 모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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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가능성에 초점 맞춰
예심을 거쳐 올라온 40여명 2백여 편의 작품을 읽어보고 박영씨의 『우리가 매다는 장식은』을 당선작으로 뽑는다. 그 외에 최후 선까지 오른 작품으로는 이인원씨의『시간의 반도체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