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중퇴' 총기난사범 집에 박격포탄이…의문
20일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미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영화관 뒤에서 열린 철야 기도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촛불을 바치고 있다. [오로라 로이터=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벌어
-
95세 서예가, 매일 약주하며 명작을…
소지 선생이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즉석에서 쓴 이태백의 ‘산중대작(山中對酌)’. 소지 선생이 행서로 쓴 글씨 중대표작으로 꼽힌다. 작품 속의 취(醉?오른쪽에서 셋째 줄 맨 윗 글씨
-
뭉크의 절규, 입센의 유령...거장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노르웨이 왕궁과 오슬로 전경 @Nancy Bundt / www.visitnorway.com 뭉크의 그림 속 오슬로의 중심 번화가 칼 요한스(Karl Johans) 거리는 좀 섬뜩
-
피카소의 형님?마티스의 형님?아니 ... 그 이상 !
1 ‘빨간 조끼를 입은 소년’ (1890~95), 캔버스에 유채, 80*64㎝ ‘현대 회화의 아버지’ 폴 세잔(1839~1906)의 삶은 지루할 정도로 단조로웠다. 고흐의 비극이
-
라프 시몬스,질 샌더,에디 슬리먼...왕들의 귀환
사진 로이터 연합, 질 샌더 메이저리그는 시즌을 마친 한겨울에도 뜨겁다. 에이스와 중심 타자들의 이합집산은 게임의 승부와는 또 다른 관심거리다. 이적 시장이 커지면 스토브리그는
-
[j Global] 새 음반 『올드 아이디어스』로 돌아온 77세 레너드 코헨
‘I’m Your Man’ ‘Suzanne’ ‘Bird on the Wire’ ‘Famous Blue Raincoat’…. ‘음유시인’이라는 말은 이런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
-
[분수대] 팔아라, 팔아라 천하에 도가 있다면 내가 나서지 않으리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선조 임금이 불평을 늘어놓는다. “우리나라 일은 참으로 하기 어렵다. 폐단을 고치려 하면 또 다른 폐단이 생겨 해로움만 더하니 수족을 놀릴 수 없다.” 율
-
하늘나라로 ‘로그인’ … 잡스가 떠났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고(故)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열렸다. 사망 발표 후 사흘 만이다. 잡스는 마
-
하늘나라로 ‘로그인’ … 잡스가 떠났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고(故)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열렸다. 사망 발표 후 사흘 만이다. 잡스는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려 했던 대중의
-
[The 100 Most Powerful Women] 장진숙 Forever21 공동 창업자
낯선 땅에서 맨주먹으로 시작해 억만장자가 된 포에버21의 장도원 회장. 그 옆에는 사업 동지이자 아내 장진숙이 있었다. 베일 속에 가려졌던 그녀가 포브스 선정 파워우먼 39위에 오
-
[스페셜 리포트] 패스트패션 빅3 CEO들, 철학이 달랐다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패션 업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패스트패션. 일반 패션업체가 계절별로 신상품을 내놓는 것과 달리 보통 1~2주일 단위로 신상품을 쏟아낸다. 말 그대로 ‘
-
[j Story] “잡스는 해군 아닌 해적 되길 원했다”
제이 엘리엇애플 전 수석 부사장 스티브 잡스(56). 그는 애플의 창업주다. 이 시대 최고의 ‘창조적 혁신가’로 꼽힌다.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세상에 없던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
뜨거우면서도 차가운 연주 무시무시한 氣 내뿜어 청중 전율
“이상한 운동화 없나요?”시장통 신발가게에서 까까머리 중학생이 던진 주문이다. 가게주인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까까머리는 자기가 무슨 어리석은 말을 했는지 그때야 깨달은 듯
-
박범신 연재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
일러스트 ⓒ 김영진, 0jean76@hanmail.net 505호실 여자 1 남자는 ‘샹그리라’ 건물의 소유주였다. 그는 샹그리라의 꼭대기 층에서 가족 없이 혼자 살았다. 샹그리
-
인류와 화산이 창조한 신세계,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
1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괴레메 계곡과 바위산 전체가 마을인 우치히사르. 최고의 야외박물관카파도키아를 찾을 때마다 나는 자동차 대신 모터사이클을 빌린다. 좁은 길을 따라 늘어선 유
-
[백가쟁명:유주열] 井崗山의 비밀
건국 61주년을 맞이한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도 끝났다. 이번 연휴기간에도 중국공산당 혁명성지를 둘러 보는 홍색여행이 여전히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홍색여행이라면 애국교육기지 일번
-
[백스테이지] 온다던 ‘건반의 은둔자’라두 루푸 건강 이유로 첫 내한 무대 취소
정상급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유니버설 뮤직 제공] 혹시 보나 했지만 역시 못 봤다.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65)가 이 가을 한국에 섭섭한 소식을 전했다. 31일 내한 독주회와
-
[태광그룹 비자금 로비 의혹]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은 누구
조용한 ‘은둔형’ 오너, 기업 확장에 앞장선 공격형 경영자-.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태광그룹 이호진(48·사진) 회장의 두 얼굴이다. 그는 평소 남 앞에
-
한국전쟁 뒤 우울한 혼란상, 인습 깬 계약가족 등 그린 시대의 은둔자
대표적 전후세대 작가 손창섭. [예옥 제공]1950년대 한국문단의 대표적 단편 ‘잉여인간’의 작가 손창섭씨가 두 달 전 일본 도쿄 인근의 한 병원에서 쓸쓸히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
-
신이 창조한 거대한 바위에 인간은 믿음의 증거를 남겼다
그리스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핀두스 산맥과 메테오라 유적지의 거점도시인 칼라바카를 배경으로 서 있는 아기오스 스테파노스 수도원. 이미 12세기 때부터 은둔자들이 수행했던 곳이다.
-
세상과 어울리도록…그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미국에서는 그의 1주기를 기리는 각종 행사들로 분주했다. 그가 죽은 이후 벌어들인 수익을 따져보면, 참 이런 말 하기는 미
-
[한형동의 중국世說] 중-북관계와 6자회담의 방향
1882년 미국의 동양학 전문가 그리피스(William E.Griffis)는 『은둔의 나라 한국(Corea-The Hermit Nation)』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제목에
-
[분수대] 신비주의
1936년 11월 23일, 미국의 사진 전문 주간지 라이프(Life)는 창간 특집으로 그레타 가르보의 화보를 실었다. 인터뷰는 없었다. 당시 최고의 톱스타로 군림했던 가르보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