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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레이디? 아니 우린, 퍼스트 젠틀맨!
퍼스트레이디는 국가 최고 권력자의 아내를 통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여성이 국가원수가 되는 경우도 잦아진 지금, 그에게 남성 배우자가 있다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 통상 ‘퍼스트 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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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학의 최고봉’ 뚜웨이밍 중국 고등인문연구원장
세계적인 유교학자 뚜웨이밍(杜?明) 중국 북경대학 고등인문연구원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유교를 믿는 사람은 단순히 생각하고 성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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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소콜로프의 템페스트
러시아 피아니스트 그리고리 소콜로프의 연주입니다.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가 이런 곡이었군요. 지극히 영롱한 음색입니다.속살 너머 또 속살이 보이는 듯한 연주에서 신비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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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가득한 진짜 세상과 마주하다
이상 전에는 전혀 고민해 본 적 없는 문제들을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로 그려 내고, 읽는 동안 마치 주인공의 상황이 지금 내게 닥친 문제인 것처럼 빠져들게 만드는 작품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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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당신의 개와 고양이는 안녕하신가요
제시카 피어스생명윤리학자미국에서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1970년대 중반부터 가파르게 늘어나 지금은 미국 인구와 맞먹을 정도다. 소득이 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동물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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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문화 가이드
[책] 나를 움직인 이 한 장면 저자: 한국러시아문학회출판사: 씨네스트 가격: 2만원 러시아 문학 연구자 27인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한 장면을 꼽았다. 이를테면 막심 고리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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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희망도 테스에겐 사치였나
홍경택의 ‘서재 5’(2005), oil on canvas, 130 x 162 cm 차라리 사랑하지 말지! 가련한 테스. 테스에게는 사랑도 희망도 모두 사치였던 것일까. 돈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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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혼자 있게 내버려 둬 달라’는 북한
[일러스트=김회룡] 빅터 차조지타운대 교수 북한은 지난 19일 한국의 서울안보대화 초청을 “유치하다”고 폄하하며 거절했다. 동시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한 8·15 광복 기념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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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과 도피, 세기말 욕망에 불 댕기다
마티스의 ‘생의 기쁨 Le bonheur de vivre’(1905-1906). “그대는 내 열정을 알지자줏빛으로 벌써 익은석류는 저마다 벌어지고꿀벌들로 잉잉거리고”“오!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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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감정 억누르고 살았던 미녀, 최선의 치유법은 솔직함
프랑스 영화 ‘미녀와 야수’(2014)의 한 장면. 레아 세이두가 벨을, 뱅상 카셀이 야수 역을 맡았다. 아래 작은 그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1991). 글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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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네팔 대지진과 비렌드라 국왕의 비극
지난 4월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부터 80km 떨어진 곳에서 진도 7.8의 강력한 대지진으로 카트만두와 인근 농촌의 피해가 엄청나다. 특히 카트만두 어디에서도 보이는 유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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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지쳐 미국살이 11년 … 무대 돌아오니 떨리네요
이광조는 정규 앨범 출시도 앞두고 있다. 그는 “머리 파마를 했더니 폭탄을 맞은 것처럼 돼버렸다”며 쑥스러워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아직도 무대 나가기 전엔 달달 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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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 이만수가 걸어가는 길
[여성중앙]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퇴임 이후 더 빛나는 삶을 살고 있다. 45년 야구 인생을 걸어오며 받았던 사랑을 재능 기부로 보답하고 있는 것이다. 야구계에 신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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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따뜻했던 낯선 여인의 포옹 … 그를 바꿔놓다
준비된 우연 필립 코틀러·크리스 뱅글 등 지음 허병민 엮음, 다산북스 448쪽, 1만6000원 프리허그의 창시자 후안 만은 자살을 생각할 만큼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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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 기자의 오늘 미술관] 세잔의 산
폴 세잔, 생 빅투아르산, 1902∼1904, 캔버스에 유채,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엑상 프로방스는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730㎞ 떨어져 있다. 이 지역 법대를 중퇴하고 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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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우리는 왜 방화왕국이 됐나
이규연논설위원 ①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②떠드는 사람보다 입 다문 사람이 무섭다 ③화살은 심장을 관통하지만 화(火)는 영혼을 관통한다 방화범죄 설명서라고 할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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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그림자 짙을수록 빛나는 인상파들의 예술혼
1 앙리 제르벡스의 ‘발테스 드 라 비뉴 부인’(1889), 캔버스에 유채, 205 x 120.2 cm 2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1907), 캔버스에 유채,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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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탐욕·독단 경계해야 존경 받는 리더 된다
이영관순천향대 글로벌경영대학 교수 제주도에는 미로공원이 있다. 입구에서 바라보면 그저 평범한 숲 속 정원처럼 보인다. 관광객들은 미로지도를 면밀히 살펴보며 정해진 길을 따라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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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불평등 문제 미국뿐일까 … 이 시대에 대한 우화를 썼다
신작 소설 『이런 만조에(On Such a Full Sea)』로 미국과 영국 독서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창래 프린스턴대 교수. 대개 영·미권 서평은 박하다. 약점을 주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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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미학이 아닌 생생한 영감 갈구
장 막스 클레망은 몬테카를로 오케스트라의 첼로주자였는데 이 악단을 지휘한 토머스 비첨의 제안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1958년에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녹음했다. 클레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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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불편한, 그래서 더 소중한 …
이단아의 출현은 당대의 부패나 부조리 영향이 크다. 부패 사회나 정의에 반하는 사회가 온상이 되는 것이다. 정치 쪽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술 세계에도 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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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음악’ 결사 반대 … 음반 취입 거부
1945년 베를린 필하모니와 리허설을 하는 첼리비다케. 베를린 필의 지휘봉은 1955년 카라얀에게 넘어갔다. [AP] 아마도 어릴 적 환상의 연장일 것이다. 기인에 대한 호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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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고독…분노…복수…스웨덴 추리소설의 오싹함
살인의 사계절-한겨울 의 제물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강명순 옮김, 문학수첩 576쪽, 1만4800원 ‘살아서는 늘 조롱거리였다가 죽고 나서야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살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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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출신 남성, 로토 1800만불 당첨
웨스트체스터에 사는 아시안 남성이 1800만 달러짜리 '뉴욕로또(New York Lotto)'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달 7일 추첨된 뉴욕로또 번호(6·10·19·22·37·43)를